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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성형 발언 논란 강한나, 일본에 놀아났다지만, 망언 발언은 오바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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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한나(배우 강한나 아닙니다. 동명이인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의 일본 방송에서의 한국인 성형 발언이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인은 성형이 만연한 한국 사회를 꼬집는 발언이라는 취지였다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너무 과장된 표현을 동원했고, 그에 일본인들이 좋아라하며 한국 비하가 이어지는 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방송인 강한나가 누구인지부터 알아볼게요. 방송인 강한나는 하이씨시, 코앤리더 소속의 방송인으로,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대학원 도시이노베이션학부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나이는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SNS 활동은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kang_hanna_jp/ 입니다만, 하지만 이번 논란이 거세지면서 현재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이 된 상태입니다. 


방송인 강한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ng_hanna_jp/


사건의 시작은 이렇게 이렇습니다. 방송인 강한나는 앞서 일본 요미우리 TV의 도쿠모리 요시모토라는 방송에 출연해서 성형에 관해 얘기를 하는 중 자신이 알고 있는 연예인의 99%가 성형을 했다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는 발언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자기도 성형 권유를 받았으나 본인은 성형을 거부했기, 자신은 자기가 말한 99%의 연예인들과는 다르다며 선을 긋기도 했으며, 아울러 한국에서는 걸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는 멤버를 꼭 포함시키는데, 오히려 그런 멤버가 더 인기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한나의 해당 발언이 국내에 전해지면 큰 논란이 일게 됩니다. 



국내의 많은 네티즌들은 방송인 강한나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강합니다. 한국인이 성형을 많이 한다는 것은 없는 말이 아닐 수 있다, 거기에 연예인이라면 성형 비율이 더 놓아질 수도 있다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100명 중 99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동원하는 것은 심하지 않았느냐는 얘기입니다.


아울러 해당 방송이 일본 방송이라는 점에 크게 문제를 삼습니다. 왜냐하면 일본 방송의 선정성에 비춰 봤을 때, 한국인 패널이 일본 방송에서 한국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그런 극단적인 표현을 썼을 때 일본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인에 대한 모욕을 일부러 갖다 바친 것 아니느냐는 의미죠.


<강한나 일본 방송 성형 망언>



사실 이 의견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방송인 강한나의 해당 발언 이후 일본인들의 반응은 한국인 비하를 넘어 인종차별적인 수준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한국인들 100명 중 100 성형인줄 알았는데, 99명이라니 의외네", "성형소년단(방탄소년단) 앞으로 일본에 못오게 하자.", "한국인은 눈이 찢어진 민족이라 자식들로 눈이 찢어졌으니 성형은 필수지", "한국인들은 인조인간이라 얼굴이 다 똑같다. 일본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민..."



마치 강한나의 발언 이후 한국 연예인들 범위를 넘어 한국인들의 99%가 성형을 했다, 거기에 동양인이 동양인을 눈이 찢어졌다느니 하는 인종 차별 발언을 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까지 벌어졌고, 


아울러 일본인들은 "한국인 친구 만날때마다 놀려대야지", '찢어진 눈 크게 하려면 성형이 답이지" 등이 발언에 이어 "100명 중 99명? 그럼 나머지 한 명은 자기라는 거야?"라는 발언을 통해 강한나 본인까지 비하하는 선에 이르게 됩니다. 


<방송인 강한나>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강한나의 발언은 연예계 뿐만 아니라 한국인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급기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한나를 한국에서 추방시켜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이에 강한나는 자신이 한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인스타그램을 폐쇄하며 네티즌들을 자극시킨 상황입니다. 



음, 이 상황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선 방송인 강한나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네요. 어떻게 보면 일본 방송에서 놀아났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냥 "정확한 수치는 몰라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제 주변 연예인들만 봐도 한국이 성형을 많이 하는 것은 어는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지만, 근데, 할리우드나 이런 곳에서는 한국보다 더 하지 않느냐" 뭐 이런 식으로 접근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아요.


<방송인 강한나 추방 국민 청원>


근데 사실 성형이라는 것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실제로 중국에서 성형 관광을 한국으로 오는 점 등에 비춰봤을 때 한국인이 성형 많이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굳이 일본 방송에서 저런 발언을 하면, 국내에서 반일감정으로 비화가 될 일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조차도 없는 사람이 성형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은 그다지 발언의 자격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흔한 일본 방송이라지만, 성형 발언에 대해 한국 연예인 전부, 한국인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발언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발언, 아무 생각없는 발언으로 결과적으로는 일본 방송에 놀아났다는 점이 좀 아쉽기도 하고 또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따라주지 않은 발언에 반일감정 끌어와서 망언 운운하거나, 국민청원까지 갈 것은 또 뭔가 하는 생각도 있구요. 여튼 방송인 강한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제 국내 활동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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