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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전 여자친구 덕에 배우 데뷔했다는 '기생충' 주연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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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주연 배우 최우식이 화제입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서 장남 기우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최우식에 대해 알아볼게요.

 

 

 1  김민석, 강하늘 등과 동갑내기 배우

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우식은 1990년 3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말띠, 올해로 만 29살로, '태양의 후예', '피고인'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석, 드라마 '미생', 영화 '동주', '재심', '청년경찰' 등에 출연했던 강하늘과 같은 스타들이 최우식과 동갑내기 1990년생 남자 배우들이죠. 

최우식은 태생은 서울 태생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에 가족이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을 가서 중, 고등학교, 대학을 캐나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캐나다 유학파 배우로 분류되는 스타죠.

공부도 꽤 했다고 합니다. 전교 최상위권의 수재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성격이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성격이라 성적도 꽤 좋았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많았고, 특히나 중국 여자친구들한테서 인기가 많은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2  전 여친 덕에 배우 데뷔

배우 최우식은 영화에 대한 뜻이 있어 캐나다 대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캐나다 대학 순위에서 세 손가락에 속하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3년간 공부하다 한국으로 오면서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부에서 수학을 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최우식의 배우 데뷔는 전 여친의 권유 덕분이었다고 하는데요. 최우식이 캐나다 대학교에서 좋아하는 영화에 매진하고 있었던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가 한국에서 연기를 먼저 시작한 다음 연출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에서도 배우로 인지도를 쌓은 후 연출의 뜻을 이룬 스타들이 많은데, 그것도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도가 아니겠느냐는 권유였고, 전 여자친구는 마침 한국에서 쌍꺼풀 없는 얼굴이 인기라며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주는 혜안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하네요.

 

 

최우식의 전 여자친구는 권유와 시장 트렌드 분석뿐만 아니라 직접 한국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배우 오디션에 지원서를 넣어주기까지 했다는데요. 바로 그 작품이 지난 2011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KBS2 드라마 '드림하이'였답니다. 

결과는 무려 합격이었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한두 명도 아닐 텐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대노하셨고, 결국 최우식은 한국에서 실패를 해봐야 단념을 하겠거니 하는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하고 배우의 꿈을 품고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림하이' 하나만 믿고 한국에 와서 3개월여를 연기와 음악 수업 등을 받은 최우식이었지만, 당시 '드림하이' 제작사가 바뀌면서 최우식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자들이 공중에 붕 떠버렸고, 1년 6개월 이상을 한국에서 일없이 절치부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드라마 '짝패'로 데뷔, '옥탑방 왕세자'로 인기!

'드림하이'로 데뷔가 무산된 이후 최우식에게 찾아온 기회는 지난 2011년 드라마 '짝패'였습니다.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월화 사극 '짝패'에서 최우식은 양반집 도령답지 않은 친근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귀동 역을 맡았는데요. 

당시 최우식이 기생집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동녀를 구하기 위해 펼쳤던 여장 연기를 했을 당시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최우식은 여장 연기에 미리 엄마에게 좀 충격적이라며 말을 했음에도, 아들의 미래가 달린 데뷔작에서 여장 연기를 보았던 캐나다 부모님이 밥을 먹다 충격으로 숟가락을 떨어뜨릴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임팩트가 강했던 연기였는지 상상이 가네요.

'짝패' 이후 최우식에게 본격적인 인기를 안겨준 드라마는 '옥탑방 왕세자'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왕세자 이각과 신하 3인방의 세자빈 살인사건을 둘러싼 타임슬립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최우식은 눈치가 빠르고 붙임성이 좋은 내관 도치산 역을 맡았는데요. 당시 최우식의 내시 연기에 주변에서 진짜로 거세한 거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였다고 합니다. 

 

 

 4  영화 '거인'으로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 수상

'옥탑방 왕세자' 이후 '닥치고 패밀리', '호구의 사랑'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던 최우식은 드라마 배우로 많이 알려졌지만, 연기자로 인정받은 작품은 영화였습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독립영화 '거인'에서 최우식은 영재 역으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당해 연도 청룡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 후 배우 최우식은 영화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데요. 2016년 개봉했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에서는 소희와 커플로 출연했던 야구부 소년,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주인공 김수현의 캐릭터 원유한이 남몰래 연모하는 중소기업 경리 유란의 남동생 역할을, 2017년 영화 '옥자'에서는 미란도 그룹의 말단 운전수 등을 맡아 영화배우로서도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2018년 최우식은 정말 바쁜 한 해였습니다. 전 해 '쌈, 마이웨이'와 '더 패키지' 두 편의 드라마를 끝내고 난 후 이듬해인 2018년 배우 최우식은 우정 출연을 했던 영화 '골든 슬럼버'를 포함, '물괴'에서의 허 선전관 역, '마녀'에서의 귀공자 역, '궁합'에서의 남치호 역까지 네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9년에도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인 '기생충'에서의 기우 역과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도 오정세의 아역을 맡아 개봉 대기 중이니 2018년 못지않게 2019년에도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5  배우 최우식 이상형은 아오이 유우, 쥬이 디샤넬

과거 캐나다에서 배우 데뷔를 권유해서 자신을 배우로 만들어 주었다던 전 여친과는 아직도 연락을 할 정도로 친한 친구로 지내는 최우식은 과거 인터뷰에서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와 '500일의 썸머'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쥬이 디샤넬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롤모델은 배우 유지태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과거 캐나다에서 연출을 전공했던 최유식이고, 배우로서 기반을 닦아 감독으로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펼쳐 보이기를 원하는지라, 배우에서 감독으로서 본받을만한 길을 닦고 있는 유지태가 롤모델이 된 것 같네요. 배우 겸 감독으로 만나는 최우식의 모습, 어서 빨리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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