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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스페셜

결혼은 했지만 남편과 따로 살고, 신혼여행에 전남편도 초대했다는 할리우드 배우 (feat.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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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살림을 합친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적으로든 심정적으로든 따로 살던 집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비로소 가정이라는 것이 새롭게 꾸려진다는 의미가 강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과정도 할리우드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할리우드 스타 부부는 결혼은 했지만 살림을 합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흘은 남편이 아내 집에 와서 살고, 사흘은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결혼은 했지만 현남편과 풀타임으로 함께 살지는 않고, 가끔 전남편과 함께 여행도 다닌다는, 쿨내 진동하는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 기네스 펠트로

기네스 팰트로는 1972년 9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만으로 47세,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가너와 같은 배우들과 동갑내기 배우죠. 

 

어머니는 영화 배우 블리드 대너, 아버지 브루스 팰트로는 미국의 텔레비전, 영화 제작자로, 기네스 팰트로의 기품 있어 보이는 귀족스러운 외모는 어머니 블리드 대너에게서 물려받은 외모가 큽니다. 

 

▲ 기네스 팰트로와 어머니 블리드 대너

영화계 집안에서 태어났고, 세례식에서 기네스 팰트로의 대부가 바로 그 유명한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였기에, 기네스 팰트로는 지난 1991년 존 트라볼타 주연의 영화 '정열의 샤우트'에서 별 다른 어려움없이 배우로서 쉽게 할리우드 데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데뷔는 쉬웠지만 스타가 되기는 쉽지 않았죠. 4년 여의 무명 배우 시절을 전전하다 기네스 팰트로가 두각을 나타냈던 작품은 데뷔 후 5년 째 되던 해 출연했던 데이빗 핀처 감독의 '세븐'이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이 작품에서 남편 역을 맡았던 배우 브래드 피트와 촬영 전부터 공공연하게 연인임을 공표했고, 브래드 피트 덕에 기네스 팰트로는 무명 배우를 벗어나게 됩니다. 기네스 팰트로의 나이 22살의 일이었죠. 

 

▲ 영화 '세븐'에서의 기네스 펠트로와 브래드 피트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2년 후 브래드 피트가 기네스 팰트로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약혹은 발표했고, 같은 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브래드 피트는 '내 평생의 사랑이자 앤젤'이라며 기네스 팰트로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가 기네스 팰트로에게 청혼을 한 지 7개월 후에,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약혼을 취소하게 됩니다. 기네스 팰트로 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파혼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파혼 이후 기네스 팰트로는 배우 벤 애플렉과 사랑에 빠집니다. 열애 이후 두 사람은 한 번의 결별을 하게 되지만, 지난 2000년 영화 '바운스'에 함께 출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재결합을 했지만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최종 결별을 발표하게 되죠.

 

▲ 기네스 펠트로와 벤 애플렉

벤 애플렉과 헤어지고 나서 기네스 팰트로는 2002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7명의 남자와 열애설이 나는 엄청난 남성 편력을 보여주다, 또 다시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 못지 않은 거물과의 열애를 시작합니다. 바로 영국 출신의 락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이었죠. 

 

2002년 10월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기네스 팰트로는 크리스 마틴에게서 큰 위안을 얻었고,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은 첫째 아이 임신을 발표하고 난 다음날인 2003년 9월 5일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열애설을 부인하다 임신으로 인한 극적인 결혼 합의였던 것만큼 양가 가족 또한 참석하지 않은 완전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한 커플이었죠.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은 이후 딸과 아들을 하니씩 낳았고, 결혼한 스타들에게 흔히 따라붙는 불화설, 결별설이 몇 차례 있었지만 남편 크리스 마틴이 그 유명한 곡 'Fix You'를 아버지를 잃은 아내에게 바치는 등 나름대로 잘 살다 결국 결혼 12년 만인 2014년 3월 이혼을 발표합니다. 

 

▲ 기네스 펠트로와 크리스 마틴

잘 알려졌다시피 기네스 팰트로는 노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배우입니다. FOX의 인기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 '글리'에 조연으로 출연해서, 2011년 프라임 타임 에미상에서 '글리'의 크리스틴 체노웨스, '30 락'의 티나 페이 등을 제치고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기네스 팰트로인데요. 

기네스 팰트로가 현재의 남편 브래드 팔척을 만난 것도 바로 이 때였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와 브래드 팔척은 인기 드라마 '글리'의 제작자와 특별 출연 배우의 관계로 만나 4년 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 기네스 펠트로와 브래드 팔척 결혼식 (위)

재밌는 것은 기네스 팰트로와 브래드 팔척은 일주일 중 나흘만 아내의 비버리힐즈 집에서 함께 살고, 나머지 사흘은 따로 따로 각자의 기존 영역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네스 팰트로의 주장에 의하면, 이와 같은 삶의 방식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부부 이전에 개인으로서의 아내와 남편을 지켜주는 효과적인 방책이라고 하며, 주위의 결혼한 친구들 역시 그런 부부 생활을 세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부부생활이라며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근데 기네스 팰트로가 더 쿨한 것은 전 남편인 크리스 마틴과도 끈끈한 우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전 남편 크리스 마틴의 새 앨범 피처링에도 참여했고, 크리스마스에 전 남편 양말도 걸어두고, 전 남편 크리스 마틴과 현 남편 브래드 팔척과 함께 셋이서 식사를 하며 '모던 패밀리'라는 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 왼쪽에서 네 번째, 전 남편 크리스 마틴의 양말을 왜? 

 

▲ 기네스 팰트로의 전 남편 크리스 마틴(좌), 현 남편 브래드 팔척 (우)

더 더욱 놀라운 것은 브래드 팔척 역시 두 명의 자녀가 있는 이혼 경력이 있었는데요. 기네스 팰트로와 브래드 팔척이 각각의 자녀 넷과 함께 떠난 신혼여행에 기네스 팰트로의 전 남편 크리스 마틴이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아무리 개방적인 할리우드라고 해도 이건 뭐 정말 쿨내가 진동한다고밖에는 말할 수없는 마인드네요. 

 

▲ 기네스 팰트로와 브래드 팔척의 각각의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신혼여행! 찍사는 크리스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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