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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즈'까지? 외국 영화 리메이크 할리우드 영화 흥행 순위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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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업사이드'가 잔잔한 화제입니다. 국내에서는 CGV에서만 단독 개봉으로 조용히 소수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막을 내릴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러나 이 영화 지난 2018년 겨울 북미 개봉 당시 '아쿠아맨'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흥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24시간 보살핌이 필요한 뉴욕의 주식부자 필립과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직장이 필요한 델 두 사람의 함께 하는 일상을 그린 '업사이드'는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인데요. '업사이드'처럼 외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역대 전 세계 흥행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10  버드케이지 (1996) - 2,196억 원

1996년도 영화 '버드케이지'는 '졸업', '클로저', '찰리 윌슨의 전쟁' 등으로 유명한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로빈 윌리엄스, 진 해크먼 등의 대배우들을 주연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라카지오폴'이라는 연극을 원작으로 동명의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 영화를 브로드웨이 뮤지컬 각색을 거쳐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8,526만 달러 (한화 약 2,196억 원)으로 마이크 니콜슨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많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9  그루지 (2004) - 2,220억 원 

일본 영화 '주온'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일본 영화 '링'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돼서 성공한 이후 후속 프로젝트로 등장한 작품이 바로 '그루지'입니다. 인기 드라마 '버피와 뱀파이어'의 사라 미셸 겔러 주연에 감독은 '주온'의 시미즈 타카시 본인이 맡아,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8,728만 달러(한화 약 2,220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1,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것치고는 최고의 흥행 대박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8  바닐라 스카이 (2001) - 2,411억 원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커트 레셀이라는 스타들을 모아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연출한 2001년 영화 '바닐라 스카이'는 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338만 달러(한화 약 2,411억 원)를 달성하며 8위입니다. 오리지널 원작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리메이크 영화에서도 그대로 같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7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 2,758억 원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2011년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스웨덴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인 '밀레니엄 3부작'과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3,261만 달러(한화 약 2,758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6  링 (2002) - 2,956억 원

스즈키 호지의 동명의 소설 시리즈 '링'은 일본에서의 큰 인기를 바탕으로 신은경 주연으로 한국에서도 리메이크가 되었고, 북미에서도 지난 2002년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아 리메이크되었습니다.

 

호러물로서는 드물게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4,934억 달러(한화 약 2,956억 원)이라는 대박을 치며, 이후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라는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할리우드에 안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됩니다. 

 

 

 5  투어리스트 (2010) - 3,300억 원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 주연의 2010년 스릴러 영화 '투어리스트'는 소피 마르소와 이반 아탈 주연의 프랑스 영화 '안소니 짐머'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타인의 삶'으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던 독일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가 연출한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7,834만 달러(한화 약 3,300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4  디파티드 (2006) - 3,455억 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마크 월버그, 마틴 신, 알렉 볼드윈, 베라 파미가 등의 출연진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을 맡은 2006년 영화 '디파티드'는 제79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4개 부분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그 유명한 홍콩 영화 '무간도'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 영화 '무간도'가 홍콩 반환으로 인한 홍콩인들의 정체성 혼란을 그렸다면, 그에 반해 '디파티드'는 미국 백인 사회에서 오랫동안 차별받아온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의 얘기로 각색하며 역대 최고의 외국 영화 각색 리메이크 할리우드 영화 최고의 걸작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요. 흥행 역시 9,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9,146만 달러(한화 약 3,455억 원)를 벌어들이는 성공을 거둡니다.

 

 

 3  고질라 (1998) - 4,492억 원

일본의 괴수 '고지라'를 '인디펜던스 데이'로 히트를 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1998년도 영화 '고질라'는 고지라라는 이름만 빌려왔지 원작과 일체의 연관성도 없는 리메이크라는 혹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성적 3억 7,901만 달러(한화 약 4,492억 원)의 성적도 광고 및 마케팅 비용까지 합쳤을 경우 4억 달러가 손익분기점이라는 면에서 어중간한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후 다시 한 번 리메이크가 되죠.

 

 

 2  트루 라이즈 (1994) - 4,729억 원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맡은 1994년 액션 코미디 드라마 '트루 라이즈'가 리메이크 영화라는 사실을 모르는 영화팬들은 상당합니다.

 

1991년 프랑스 영화 '라 토탈'을 각색한 '트루 라이즈'는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로 전세계 흥행 수익 3억 9,888만 달러(한화 약 4,729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최근 디즈니 자체 스트리밍 채널인 디즈니+를 통해 리부트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1  고질라 (2014) - 6,271억 원

1998년에 리메이크 개봉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의 어중간한 흥행에 미련이 남은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2014년 레전더리 픽처스와 킹콩, 고질라 등의 각종 괴수들의 세계를 모듬한다는 '몬스터버스'라는 장기 프로젝트릐 일환으로 다시 한 번 일본 원작 영화 '고지라'를 리부트합니다.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완전한 새판짜리 리부트 영화인 2014년 '고질라'는 오리지널 일본 원작 고지라 시리즈의 장점을 잘 흡수했다는 평가 속에서 비평적인 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으며, 흥행 성적에서도 오프닝 데이 성적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누르고 2014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데이 성적을 기록했고, 2014년 한 해 기준으로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이어 2014년 흥행 성적 1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흥행 성적 5억 2,907만 달러(6,271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게 됩니다. 역대 외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 최고 성적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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