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한국 영화가 무려 3편! 제임스 건 추천 코로나 집콕 영화 10

땡구? 땡구! 2020. 3.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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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영화 개봉에서부터 제작 등이 장기간 연기가 된 상태에서,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SNS로 코로나 집콕 때 보면 좋을 영화 10편을 추천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무려 3편이나 들어간 한국 영화 광팬 제임스 건 감독인데요. 어떤 영화들이 추천을 받았는지 알아볼게요. (순서는 순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면, 원문은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입니다!)

 

 

 1  파트너 체인지 (1969)

배우 출신 감독 폴 마주르스키 연출의 1969년 영화 '파트너 바꾸기'는 한 정신치료 그룹에 다녀온 후, 결혼 생활에 자유 연애 개념을 적용시켜는 부부와 친구 부부의 파트너 바꾸기를 주제로 성적인 경험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역대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배우들의 대화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엘리어트 굴드와 다이안 캐넌의 침실 장면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면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2  악녀 (2017)

정병길 연출, 김옥빈 주연의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액션 영화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액션 스쿨 출신 감독의 작품답게 오프닝에서 숙희가 70명이 넘는 범죄 조직원들을 몰살시키는 장면이나, 영화 중반부의 오토바이 장검 액션 장면, 후반 클라이맥스의 총격 액션, 버스 안 칼과 도끼가 난무하는 잔혹 액션 등등, 제임스 건 감독 역시 '매트릭스'에 비견될 정도로 영화 액션에 혁명을 안겨준 작품으로 추천하는 바라고 하네요. 

 

 

 3  프리티 포이즌 (1968)

'하와이 5-0 수사대' 드라마 감독으로 유명했던 노엘 블랙 감독의 1968년도 로맨스 멜로 범죄 드라마로, 다크 코미디가 쇼킹할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4  배회자 (1979)

'필사의 도전', '프라하의 봄', '헨리밀러의 북회귀선' 등의 영화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필립 카우프만 감독의 1979년 영화로,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작품을 가장 기이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스트리트 갱 영화로 손꼽는다고 합니다. 

 

 

 5  마더 (2009)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 감독, 국제영화상, 작품상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2009년 영화로, 전체적인 흥행은 다른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영화 전반적인 미장센이나 연출 등이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기생충' 이전, 그리고 '괴물' 이후 봉준호가 만들어낸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이코틱한 모성애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어머니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폭주할 수 있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6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2017)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의 2017년 좀비 영화로, 제임스 건 감독에 따르면, 가급적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보는 편이 이 영화를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코 90분을 시간 순삭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추하네요. 

 

 

 7  악질경찰 (2009)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배드 캅'을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 2011년 리메이크한 영화로,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을 꼴통 취급하는 친구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제임스 건 감독에 따르면, 니콜라스 케이지를 백분 활용하는 혼란의 스토리가 이 작품을 2000년대 최고의 영화 중의 한 편으로 자리하게 한다고 하네요. 

 

 

 8  황해 (2010)

데뷔작인 '추격자'에 합을 맞췄던 하정우와 김윤석을 그대로 캐스팅해 만든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임스 건 감독에 따르면, '악녀'가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집중했다면, '황해'는 찐득찐득한 잔혹 액션을 보여준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후반부 카체이스 장면은 제임스 스 건 감독 역시 할리우드 그 어떤 영화에도 지지 않는 역대급의 박진감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로 극찬을 내놓았습니다. 

 

 

 9  정복 영웅의 환영 (1944)

프레스턴 스터지스 감독의 1944년 코미디 전쟁 영화로, 제임스 건 감독은 프레스턴 스터지스 감독의 영화는 모두 추천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 작품이라고 합니다. 자신과 같은 각본가 출신 감독의 가장 좋은 할리우드 사례가 바로 프레스턴 스터지스 감독이 아닐까 싶다고 하네요.

 

 

 10  석양의 갱들 (1971)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무법자 3부작('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를 만든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마지막 웨스턴 영화로, 제임스 건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이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가 이 작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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