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출연료는 껌값, 할리우드의 성공한 사업가 배우들

땡구? 땡구! 2020. 4. 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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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 중에는 '배우'라는 타이틀보다 이제는 '투자자', '사업가'라는 타이틀로 더 큰 유명세를 얻은 배우들도 여럿 있습니다. 일찌감치 맛집을 알아보고 프랜차이즈로 키운 스타, 술장사, 패션 브랜드로 성공한 스타 등등, 수 백억 출연료가 껌값으로 여겨질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1   마크 월버그 - 햄버거 프랜차이즈 '월버거스'

'디파티드', '19곰 테드', '파이터',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에 출연한 배우 마크 월버그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월버거스'의 성공으로 사업가적인 자질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월버거스는 북미 지역 31개 지점으로 확장되는 성공과 함께, 지난 2014년에는 A&E 채널에서 무려 10시즌에 달하는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로 제작 중이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 추산 마크 월버그의 현재 자산은 3억 달러(한화 약 3,650억 원)에 달합니다. 

 

 

 2   제니퍼 애니스톤 - 헤어케어 브랜드 '리빙 프루프'의 공동 소유주

시트콤 '프렌즈'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말리와 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머더 미스터리' 등의 영화에 출연 TV 스타에서 무비 스타로의 전환도 성공적이었고,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세간의 화제도 다양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본인이 공동 소유주룰 맡은 미국의 헤어케어 브랜드 '리빙프루프'의 홍보대사로 거액의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리빙프루프는 미국 MIT 대학 과학자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뷰티 전문가들에 의해 2004년 탄생한 브랜드로, 과학 기술을 접목한 각종 특허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기업인데요. 포브스 추산 제니퍼 애니스톤의 현재 자산 보유액은 2억 2,000만 달러(2,67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3   제시카 알바 - 2조 원이 넘는 브랜드 가치의 친환경 육아용품 회사 설립자

게리 올드만과 함께 주연을 맡은 2019년 개봉 영화 '킬러 스쿼드', 영화 '나쁜 녀석들'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형사 드라마 'L.A. 파이니스트' 등의 작품으로 지금도 여전한 배우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의 제시카 알바는 배우보다는 친환경 유기농 육아용품 브랜드인 '어니스트 컴패니'의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으로 더 유명합니다. 

어니스트 컴패니는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본인의 아이에게 안전한 육아 상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제시카 알바의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제시카 알바가 설립한 육아용품 브랜드로, 현재 브랜드 가치는 무려 17억 달러(한화 약 2조 1,760억 원)에 달한다고 하며, 그에 따라 어니스트 컴패니의 지분 20%를 소유한 제시카 알바의 재산 역시 2020년 기준으로 2억 달러(2,430억 원)까지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4   로버트 드니로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공동 운영자

로버트 드니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체인의 대명사인 '노부'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지난 1997년 로버트 드니로는 미국 LA 비버리힐즈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일식 레스토랑 '마츠히사'를 개업한 일본 출신의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를 무려 7년 동안 설득해서 '노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LA, 일본 도쿄, 이탈리아 밀란, 영국 런던, 멕시코 등지에 '노부' 레스토랑을 연이어 오픈하게 됩니다. 

아울러 노부 레스토랑은 럭셔리 크루즈 유람선과 전 세계 유명 호텔과 콘도 등지까지 진출하며 현재 노부 컴패니의 브랜드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790억 원)에 달한다며고 하며, 공동 설립자인 노부 마츠히사와 로버트 드니로의 자산은 각각 2억 달러(한화 약 2,560억 원)와 3억 달러(한화 약 3,84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5   라이언 레이놀즈 - 양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난 2019년 12월 삼성이 공개한 QLED TV 광고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해당 광고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이 출연하고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 '6 언더그라운드'를 홍보합니다. 

하지만 내가 출연한 영화는 좀 더 좋은 화질로 보기를 원한다 어쩐다 하는 이 뻔한 TV 광고에 갑자기 술광고가 등장을 하고, NG를 외친 촬영 감독이 왜 여기서 에이비에이션 진 술광고가 등장하느냐고 묻자,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넷플릭스 중간 광고를 샀기 때문이다"는 대답을 내놓고,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하며 다시 촬영이 재개가 되는데요.

 

삼성 QLED TV + 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 광고에 본인 회사 광고를 끼워 넣은 라이언 레이놀즈

 

이는 지난 2017년 에이비에이션 진 브래든에 거액을 투자하고 해당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아 술장사에 진출했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천재적인 마케팅 솜씨를 선보인 광고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삼성 QLED TV 광고를 하면서, 동시에 본인의 넷플릭스 출연 영화도 홍보하고, 거기에 자기 회사 술광고까지 천연덕스럽게 끼워 넣었다는 것이며, 게다가 그걸 삼성과 넷플릭스가 허락을 했다는 것이죠.

지난 2016년 '데드풀' 출연 당시 출연료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였다가 '데드풀'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데드풀 2'에서는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를 받는 스타가 된 라이언 레이놀즈지만, 2020년 기준 자산액인 1억 달러(한화 약 1,280억 원)가 어디서 나왔는지 대충 가늠이 가지 않을까 싶은 사업 수완이네요. 

 

 

 6   리즈 위더스푼 - 할리우드의 성공한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지난 2005년 호아킨 피닉스와 주연을 맡은 '앙코르'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던 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일본 화장품 회사 AVON의 전 세계 홍보모델로 활약하며 수 백억의 광고 수입을 올렸고, 패션 브랜드 '드레이퍼 제임스'를 론칭해서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도 있지만, 하지만 사업가로서의 자질은 영화 제작자로서 명성이 더 큽니다. 

지난 2012년 영화 제작사인 퍼시픽 스탠더드를 설립한 리즈 위더스푼은, 현재 본인이 출연 중인 HBO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와 애플 TV의 '모닝쇼'를 포함, '나를 찾아줘', '핫 퍼슈트'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리즈 위더스푼의 총자산은 2억 달러 (한화 약 2,430억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7   조지 클루니 - 데킬라 브랜드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할리우드 배우 최고 부자 등극

지난 2018년 8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배우는 조지 클루니였다고 합니다. 1년간 무려 2억 3,900만 달러 (한화 약 2,690억 원)을 벌어들였는데요. 

조지 클루니의 이와 같은 거액의 수입은 영화 출연료와 '네스프레소' 광고 모델료 이외에도, 지난 2013년 동업자들과 함께 만든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가 영국의 대형 양조업체인 디아지오에 무려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1,250억 원)에 매각되면서 받은 분배액이 2억 3,300만 달러 (한화 약 2,620억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 멕시코를 여행하던 조지 클루니는 나이트클럽 사장이자 친구인 란데 거버와 숙취 없는 테킬라란 없을까 하는 의논을 나누게 되었고, 엄청난 연구와 조사 끝에 두 친구는 카사미고스 테킬라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고, 조지 클루니가 직접 나선 공격적인 홍보와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지인들의 입소문 등에 힘을 입어 이 테킬라는 하늘을 찌르는 성공을 거두어서 이렇게 이미 주류 브랜드로 거둔 성공이 할리우드 스타로서 거둔 성공을 능가할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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