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재벌가 며느리까지! 18년 전 '야인시대' 3대 미녀들 근황

땡구? 땡구! 2020. 7.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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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SBS에서 방영을 시작했던 대하 드라마 '야인시대'는 최고 시청률 57.1%의 큰 인기에, 종영으로부터 10년 이상이 지나고도 심영의 '내가 고자라니' 씬으로부터 시작되어 김영철의 '4딸라' 등의 명대사가 인터넷에서 패러디로 유행되며 현재까지도 그 생명력을 지속하고 있는 전설의 드라마인데요. 

 

당시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 신마적, 개코, 가미소리, 시라소니, 하야시, 임화 등 개성이 넘치는 화려한 캐릭터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김두한 옆의 히로인들인 '야인시대' 세계관의 3대 미녀인 나미꼬, 박인애, 설향의 요즘 근황을 알아봅니다. 

 

 

 1   이세은 - 나미꼬 役

이름은 고노에 나미꼬, '야인시대' 청년기 편에서 김두한의 라이벌로 나온 하야시의 처제입니다. 아래에서 언급할 박인애와 설향이 김두한과 사랑했던 여성들 중 모티브가 되는 실존 인물이 있는 반면, 나미꼬는 완전한 가상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미꼬는 '야인시대' 세계관에서 최고 미녀로 묘사가 됩니다. 

 


1980년생으로 '야인시대' 출연 당시 20대 초반의 나이였던 배우 이세은은 극중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미녀로 등장,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매에 스스로 감탄하는 글래머에다가 자신에게 무뚝뚝한 김두한에게 나 같은 미인 앞에서 할 말이 그것밖에 없냐는 등 미모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한 캐릭터였는데요.

 

'야인시대' 나미꼬 역의 배우 이세은

'야인시대' 이후 배우 이세은은 '굳세어라 금순아', '연개소문', '근초고왕'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다, 지난 2015년 3살 연하의 금융업 종사자인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당시 있는 집 아들 정도로만 알려졌던 배우 이세은의 남편 김영윤은 추후 부국증권 김중권 회장의 동생 김중명의 장남으로 공개가 되었는데요. 

 


부국증권은 1954년 설립돼 7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회사로, 결혼 당시 부국 증권은 시가 총액 1,700억이 넘는 자산 규모로 국내 증권사 3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해서, 이세은은 결혼과 동시에 재벌가 며느리가 되었다며 큰 화제몰이를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재벌가 며느리가 되었던 배우 이세은

결혼 이듬해인 2016년 딸을 낳았으며, 2019년 11월 '내가 가왕이라고? 텔미텔미 테테테테 텔미 원더걸스'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었는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울러 최근인 2020년 2월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서 결혼과 육아로 5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아직도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크다, '야인시대'의 나미꼬를 잇는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이 크지만, 여전히 나미꼬로만 기억이 된다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배우 이세은

 

 2   정소영 - 박인애 役

'야인시대'에서 독립투사인 김좌진 장군의 아들인 김두한과 사랑에 빠진 친일파 집안의 딸 박인애는 '야인시대' 팬들이 꼽은 최고의 여자 배우이자 사실상 '야인시대'의 찐 히로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김두한과 박인애의 사랑으로 인해 당시 시청자 게시판은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 제발 두 사람 결혼시켜 달라는 의견이 빗발쳤고, 그런 인기로 인해 박인애는 '야인시대'를 대표하는 여인으로 나미꼬와 설향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박인애의 청순함은 지금까지도 드라마 원톱으로 자주 거론될 정도의 미모였죠.

 

'야인시대' 박인애 역의 배우 정소영

'야인시대'에서 박인애 역을 맡았던 배우는 1979년 생 배우 정소영으로, '야인시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소영은 이후 드라마 '장길산', '단팥빵'을 동시에 촬영하면서 '강호동의 천생연분', '해피투게더'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주목받는 배우가 됩니다.

이후 '포도밭 그 사나이', '진짜 진짜 좋아해', '아내의 여자', '로드 넘버 원' 등이 드라마에 출연하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징비록' 촬영을 끝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을 가졌다가 2017년 복귀, '황금빛 내 인생', '왜그래 풍상씨', '꽃길만 걸어요' 등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됩니다.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야인시대' 박인애 역의 배우 정소영

결혼 발표 당시 6살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졌던 배우 정소영의 남편은 MBC 공채 탤런트 후배인 배우 오협이었다고 합니다. '다모', '대장금', '불새', '역전의 여왕'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이자 현재는 대중문화 콘텐츠 양성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배우 정소영은 박인애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남자 연예인들에게 꽤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만 같은 일을 하는 연예인과의 만남이 부담이 가서 모두 거절했다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만난 남자 연예인인 지금의 남편과 사랑이 싹터 1년 열애 후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야인시대' 박인애 역의 배우 정소영 가족 사진

 

 3   허영란 - 설향 役

'야인시대'에서 명월관의 출중한 기생이자 자신을 지켜준 김두한을 향한 해바라기 일편단심을 사랑으로 전통적인 여인의 매력을 보여준 캐릭터 설향은 '순풍 산부인과' 방영 당시 송혜교, 전지현보다 인기가 높았다는 배우 허영란이 맡았습니다. 

김두한이 박인애와 열애를 하면서 상당히 마음 고생도 심했고, 이후 엘리트 사업가 청년 정윤경이 청혼을 하지만 김두한에 대한 마음 때문에 청혼을 거절했다가, 김두한의 목숨을 구해주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지만, 자신이 기생인 이상 김두한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 김두한이 잠든 사이 몰래 곁은 떠나는 비련의 여인이었는데요. (덤으로 당시 설향의 절친 애란이라는 캐릭터로 조여정도 나왔죠. 18년 후 영화 '기생충'에서 푼수 사모님을 연기했네요!)

 

'야인시대' 설향 역의 배우 허영란

'야인시대' 이후 허영란은 '완전한 사랑', '서동요', '누나', '아들 녀석들' 그리고 마지막 드라마 작품인 지난 2016년의 '아임 쏘리 강남구'까지 매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지만 과거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하는 불운을 겪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괴이한 루머, 인터넷 초창기 말도 안 되는 동영상 사건 등에다가 소속사와의 분쟁까지 겹쳐서 맥이 끊어지며 긴 슬럼프의 시기를 겪습니다. 최민용과의 연애와 증산도 귀의 등도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순풍산부인과' 허간호사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배우 허영란

그러던 배우 허영란이 드라마 연기자로서의 부침을 극복하기 위해 택했던 방법은 연극 배우로의 전환이었습니다. 근데 최고의 스타에서 연극배우라는 먼 길을 돌아가기로 결정한 허영란에게 뜻밖의 운명의 선물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현재 남편과의 만남이었죠.

연극 배우 시절 허영란은 동료 연극 배우인 김기환을 보고 "누군가를 만나볼까?" 했던 마음이 처음으로 생겼고, 그래서 함께 출연했던 연극이 끝나고 본인이 먼저 동갑내기 남편에게 자기를 한 번 만나보지 않을 거냐고 질문을 했고, 과거 허영란의 팬이었다는 남편은 단숨에 오케이를 했고, 그렇게 2년 여가 흐른 지난 2016년에 5월에 아주 소박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배역이 들어오지 않으니 연기를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우울할 때 허영란을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지금의 남편 김기환 씨라고 합니다.

 

연극 배우라는 길에서 운명처럼 만난 사랑과 결혼한 배우 허영란

배우 허영란은 2016년 결혼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지난 2019년 1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놀라운 근황을 전합니다. 바로 가진 것 없고 수입도 변변찮은 연극 배우였던 남편과 함께 대전에서 핫한 세차장을 운영하는 근황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허영란은 대전에서 7개월째 세차장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남편 김기환 씨 말로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했던 허영란이 사업을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세차장과 붙어 있는 카페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서, 아르바이트도 따로 없이 오픈부터 마감까지 직접 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세차장 겸 카페 사장님으로 근황 전한 배우 허영란

남편은 세차장, 아내는 카페를 운영하고 함께 출근, 함께 퇴근하느라 두 사람은 24시간 붙어 있는다는 꽁냥꽁냥한 근황이었는데요. 그때 이후 지금까지도 허영란은 매일 세차장 겸 카페로 출근을 하는 남편과의 꽁냥꽁냥한 일상을 SNS를 통해서 여전히 사랑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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