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남자 스타들 대시로 유명했지만, 낯가림 심해 집순이였던 걸그룹 멤버가 변한 이유

땡구? 땡구! 2020. 7. 1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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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원조 걸그룹의 대명사로 유명한 핑클은 지난 1988년 데뷔 후,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했던 2세대 걸그룹들은 물론이고, 핑클과 S.E.S.가 등장했던 1세대 걸그룹들마저도 롤모델로 삼았던 레전드 걸그룹으로 유명한데요.

그중 핑클의 막내이자 서브 보컬을 담당했던 멤버인 성유리는 다른 멤버들보다도 훨씬 뛰어났던 미모로 비주얼 센터를 담당, 새침한 순정만화 속 미소녀 같고 요정 같기도 한 미모 하나로 아이돌 세계를 평정했던 걸그룹 멤버로 유명했습니다. 

 

리즈 시절 미모 하나로 아이돌계를 평정했던 성유리

하지만 성유리는 의외로 찐 모범생에 집순이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독일 유학 시절 독일에서 태어난 성유리는 우연히 어린이 대공원에서 놀다가 기획사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의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던 우등생이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키도 크고 아이큐 130에 학급 반장까지 맡았으며, 청순한 얼굴로 체력장에서도 특급을 기록했으며, 성적표에 "집중력, 분석력 높은 우등생"으로 평가받았던 찐 모범생이었던 성유리가 어느 날 연예 기획사 연습실을 왔다 갔다 해서 부모님이 깜짝 놀라 애한테 무슨 큰 걱정이라도 생겼는지 무척 당황해했다고 합니다.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던 찐 모범생 성유리

핑클 데뷔 이후에도 성유리의 이런 모범생적인 모습은 상당 부분 그대로 생활에 반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자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하면서도 소녀소녀한 맑은 이미지의 성유리는 핑클 멤버들 중에서도 단연코 연예계 남자 스타들이 좋아하는 1순위였지만, 그러나 옥주현, 이효리, 이진과는 달리 동료 연예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성격 탓에, 성유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 연예인들이 성유리를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낯가림도 심했고 다른 동료 연예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던 성유리는 남는 시간에 주로 집에서 홈쇼핑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유명한 집순이였고, 핑클 멤버들에 따르면 성유리는 홈쇼핑을 그냥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구매, 구입한 물건의 효능을 체험한 후 멤버들에게까지 사라고 권유할 정도로 홈쇼핑 중독에 빠져 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핑클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연예인들과 어울리지 않았던 성유리

너무 심한 집순이에다가, 평일에도 스케줄 끝나면 바로 집에 가고, 주말에는 교회 가고, 실제로 이진 아니었으면 목격담조차도 거의 없었던 성유리는 오히려 그런 모습 때문에 신비주의로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고, 심지어는 주변에서 제발 친구 좀 만나라고 진심으로 걱정을 했다고도 합니다. 

 


그런 성유리를 향한 남자 연예인들의 대시가 하도 많아 핑클 멤버들은 피곤해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피곤하고 다소 못마땅해하면서도 핑클 멤버들은 한편으로 그런 성유리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과거 예능 방송에서 이효리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주변 남자 연예인들에게 나오라고 하면 귀찮은 반응을 보이다가도 "여기, 성유리 있는데"라고 말하면 "알았어, 금방 갈게"로 180도 돌변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아주 많았다고 하네요. ^^

 

 

바쁘다가도 성유리 있다면 180도 돌변하는 남자 연예인들

성유리는 핑클 활동 당시 때뿐만 아니라 데뷔 10년이 지나서도 휴대폰의 연락처가 50명 이하였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연예계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성유리는 3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친구도 없고 스스로 사회부적응자가 아닌가 칭할 정도로 교류도 거의 없었는데, 그런 성유리가 몇 년 전부터는 아주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방송된 JTBC 예능 '캠핑클럽'에 출연했던 성유리는 이제야 사람들 만나는 게 재밌어졌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보람차다며, 인스타그램만 봐도 과거의 낯가림이 심했던 성유리의 모습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낯가림이 심했던 성유리가 변화했어요~

그런 성유리의 변화에는 지난 2017년 5월,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던 프로골퍼 출신의 남편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은 건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KPGA에 입회, 2008년 프로 골퍼로 데뷔해 1년 동안 활동한 뒤 2009년 SBS 골프를 통해 골프 방송에 진출, 현재는 골프 코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나이는 성유리와 동갑내기 1981년생입니다. 

 

성유리, 안성현 결혼식 사진

결혼 2년 전인 지난 2012년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 출연했던 성유리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들면서 어른 같은 남자, 포근하게 자신을 감싸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로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 씨는, 밝은 이미지지만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어서 30대 중반까지 변변한 친구조차 없었던 성유리의 가장 친한 동갑내기 친구이자 포근하게 자신을 감싸주는 어른 같은 남편이라고 하는데요. 

 

"잠든 모습이 제일 예뻐", 남편이 몰래 찍어서 화제된 성유리 여행 사진 (오른쪽 아래)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성유리 남편 안성현 씨는 집에 오면 무조건 청소를 하고 옷 정리는 하는 다소 피곤한(?) 스타일이기도 한데, 오히려 그런 남편의 모습에 성유리의 털털했던 성격이 치우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내성적인 성유리와는 달리 외향적인 남편의 영향으로 성유리의 성격 역시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 남편에게 성유리는 때로는 천생 여자 같은 모습으로 달달한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때로는 동갑내기 친구처럼 의기투합, 결혼 4년까지도 아직 아이 없이 골프도 함께 치고, 여행도 함께 자주 다니며, 그전까지는 없던 주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아지다 보니, 과거의 낯가림이 심했던 성유리에서 이제는 사람과의 만남이 재밌어지는 성유리로 변화를 하게 되었지 않나 싶네요. 두 분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 기대하겠습니다.  

 

성유리, 안성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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