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JTBC 새 관찰 리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는 세 명의 이방인이 출연합니다. 17년차 미국 이방인 메이저리거 추신수, 11년차 미국 뉴욕 이방인 배우 서민정, 그리고 13년차 독일 뮌휀 이방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인데요.
그 중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배우 서민정이 많이 알려져서 낯섬이 덜한 반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그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질만한 인물인데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누구인지, 또한 과거 외국 대학시절에 전세계 각종 콩쿠르를 돌며 우승을 석권하며 콩쿠르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그 콩쿠르돌이라는 별명이 좀 서운했다는 선우예권의 안타까운 사연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게요.
전세계 콩쿠르르 휩쓸었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선우예권은 1989년 2월 10일생입니다. 내년이면 29살이 되는 피아니스트인데요. 서울예고와 줄리아드 음애를 거쳐 세계적인 연주자인 리처드 구드와 세이무어 립킨에게 사사를 받고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우예권은 미국 커티스 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 등을 다니던 대학시절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을 포함,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거의 매년 콩쿠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출신의 피아니스트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이 많은 연자주인데요. 2015년 저먼 피아노 어워드 수상은 한국인 최초였고, 2017년에는 미국 최고의 권의를 가진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리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시절 콩쿠르 돌며 상금 싹쓸이했던 선우예권 안타까운 사연
하지만 선우예권이 이렇게 대학시절 각종 콩쿠르 무대를 돌며 수 억원에 달할 만큼 상금을 획득했던 것에는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선우예권은 대학시절 주변에서 왜 이렇게 콩쿠르를 많이 나가냐는 질문을 하며, 콩쿠르 돌이라며 치켜 세우는 말을 하기도 했다는데요.
근데 정작 선우예권은 콩쿠르 돌이라는 말이 그렇게 서운했다고 합니다. 선우예권이 콩쿠르에 많이 나갔던 이유 중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상금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전세계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이 약 2만달러에서 3만달러 정도가 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 되는 돈으로, 근데 선우예권의 외국 생활에서 콩쿠르 상금을 1년 치 집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경쟁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싶지만, 싫어도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콩쿠를 대회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선우예권이 콩쿠르 돌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 배경이라고 하네요.
이방인 어떤 프로?
그렇다면 JTBC 새 예능인 '이방인'은 어떤 프로그램일까요? 지난 2017년 12월 2일 첫 방송을 내 보낸 '이방은'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면서 이방인으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정으로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관찰 예능입니다.
익숙한 한국을 떠나 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외국살이의 고민, 외로움, 현실적인 문제 등이 이국적인 화면 속에서 친근하게 풀어지며 인기를 더해가는 중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현재 17년째 외국 생활중인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15년차 외국 결혼생활기, 그리고 시트콤 스타로 출발했다가 결혼 후 미국 뉴욕에서 11년째 뉴욕댁으로 살아가는 배우 서민정의 뉴욕라이프가 인기를 얻고 있구요.
아울러 위에서도 소개한 세계 4대 콩쿠르 중의 하나인 반 클라이번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독일 뮌헨에서 13년차 이방인 생활을 하는 선우예권 이렇게 세 사람이 출연자입니다. 다음에는 추신수 선수와 배우 서민정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