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화가, 배우인 이혜영이 JTBC '슈가맨'에 출연해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느 새인가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혜영이라 오랜만의 모습이 반가웠는데요.
이혜영이 누구인지, 이혜영의 가수 활동, 배우 활동, 이상민과의 결혼과 이혼과 재혼 등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활동은 꾸준히 했지만 대중의 눈에서 뜸하게 사라져 있던 이혜영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혜영은 1971년 12월 22일생으로 올해 48세가 되었네요. 당대에는 조금 연배가 높은 황신혜, 심혜진 등과 더불어 인천이 낳은 대표적인 미인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인천부심 최고 연예인인 김구라가 자랑스러워했겠네요.
역시 동명이인이 많을 이름이죠? 최근 tvN 드라마 '마더'에서 이보영, 아역배우 허율과 호흡을 맞춘 열연으로 새삼 엄청난 주목을 받은 중견배우 이혜영, 명감독이었던 고 이만희 영화감독의 딸이기도 한 이혜영이 있구요. 이만희 감독은 이혜영을 낳은 부인과 이혼하고 지금 봐도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한 배우 문숙과 불꽃 같은 사랑을 하고 문숙은 이혜영의 양어머니로서 이혜영을 챙겨주었다고 하죠.
찾다 보니 재미있는 얘기라서 얘기가 옆길로 새고 말았네요 ㅎ 오늘 얘기하는 이혜영은 가수보다는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1990년대 초반 가수로 먼저 데뷔를 했습니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혼성 그룹 ZAM 출신의 윤현숙과 여성 듀엣 코코를 결성해서 큰 인기를 끌었었죠.
그리고 2000년에는 오랜 연인이던 이상민이 곡을 만들고 제작한 앨범 '라 돌체 비타'로 솔로 활동을 하며 인기를 누리고, 한편으로는 '첫사랑 '왕초' '예감' 등의 드라마에 주로 여주인공 친구로 나오며 인지도 있는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이어갑니다. '여걸식스' 등 예능 활동도 잦았죠.
이상민 얘기가 나왔네요. 이혜영은 가수 활동 면으로는 소위 이상민 사단이라 할 만하고, 그룹 룰라도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두 살 연하 이상민과 오랜 공개연애 끝에 2004년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듬해인 2005년에 이혼을 하고 맙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은 대중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상당히 오래된 공식 커플에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었으며, 이상민이 사업 부도를 맞을 즈음에 이혼을 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혜영에게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이상민이 궁상민으로서 성실과 검약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과도한 욕심과 실수를 했을 수도 있고 남녀와 부부 사이의 일이란 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제 '슈가맨 2'에서 이혜영이 여간해서 꺼내지 않던 이상민 얘기를 꺼낸 것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이상민이 예능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런 모습도 좋은데 '라 돌체 비타' 같은 곡도 만드는 재능 있는 음악인이었는데 다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히는 것을 보고 세월은 참 약이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답니다.
이혜영은 또 연예계 소문난 패셔니스타 가운데 한 명이죠. 또 1990년대에 다리 보험을 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몸매를 자랑하기도 해요. 아마 다리 보험을 든 거의 최초의 여자 연예인이 아닌가 싶어요.
본인 스스로 패션 사업을 활발하게 하기도 했는데요. 속옷 브랜드인 미싱도로시를 론칭해 성공시켰고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부부리를 론칭해서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이혜영은 이상민과 이혼 후 2011년에 사모펀드 사업가인 부재훈 씨와 재혼을 했는데요. 부재훈 씨 역시 재혼으로, 슬하에 두 딸이 한 명 있고, 이혜영이 재혼해서 키운 딸이 대학에 들어가 그 딸에 대한 애틋함을 '슈가맨'에서 보여주기도 했죠. (이혜영 딸은 재혼한 남편 딸이라는 얘기죠!)
남편이 상당한 재력가라서 용산구 한남동의 50억원에 육박하는 유엔빌리지에 사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종종 올리기도 하는 이혜영인데요. 본인 스스로도 능력 있는 사업가이니 멋진 생활 누리고 사시는 것 같습니다.
또 7, 8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화가로도 활동 중이라는 이혜영, 정말 쉴 새 없이 부지런하게 사는 것 같아요. 어제 유재석, 유희열의 '슈가맨 2'에 나온 이혜영,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