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수

비긴어게인2 김윤아 세월호 추모곡 '강' 화제! 자우림에서부터 아버지 김문철, 치과의사 남편 김형규와 결혼까지 풀스토리

반응형

한국 내 유명 뮤지션들이 낯선 나라에 가서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시즌 2에서 김윤아가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래 '강'을 불러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아픔이 생생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낯선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죠.



밴드 자우림의 리더로, 싱어송라이터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김윤아의 모습을 '비긴 어게인 2'를 통해 한동안 보게 될 텐데요. 그녀에 관해 궁금한 점 몇 가지 살펴보았어요.



김윤아는 1974년 3월 11일에 서울에서 출생했습니다. 올해 마흔다섯 살이 되었죠. 성신여대 심리학과를 다니던 중에 홍대 앞에서 인디밴드 활동으로 데뷔했죠. 키가 168센티미터로 상당히 크네요.



김윤아의 아버지 김문철 씨 역시 김홍철과 친구들이라는 그룹의 멤버인 음악가였다고 하구요. 김윤아는 김홍철에게 초등학교 때 요들송을 배웠다고 해요. 목소리 꺾는 기술이 유별나게 좋은 게 이때의 훈련 덕분인 것 같죠? 또 김윤아는 아버지가 무척 엄해서 지금까지도 깍듯한 태도와 바른 생활의 표본이라고 할 만한 뮤지션이라고 해요.



자우림의 원래 이름이 '미운오리'였다는 거 아시나요? 1990년대 중후반에 김윤아는 이선규, 김진만과 함께 만들어 홍대앞 클럽 재머스나 블루데블 등에서 활동하던 밴드인데, 영화 '꽃을 든 남자'의 OST로 메인스트림 데뷔를 하게 되자 미운 오리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여겨져 자우림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자우림은 팬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뜻으로 김윤아다운 자의식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밴드명이죠. 자우림은 '일탈' '밀랍천사' '미안해 널 미워해' '낙화' 같은 노래로 큰 인기를 얻는데요.



자우림으로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라 할 만합니다. '매직 카펫 라이드'가 방송국 음악 순위 프로그램 상위에 오르며, 홍대앞 인디 밴드 출신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죠.


김윤아는 또 2001년에는 영화 '봄날은 간다' OST로 솔로 데뷔를 했고, 지금까지 모두 솔로 음반 세장을 발매하며 예능과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죠.



또 두 살 연하의 방송인 출신이자 현재 치과의사인 남편 김형규와 더불어 만화 덕후로 유명하죠. 저도 실제로 홍대 전철역 근처 만화 서점 북새통에서 두 사람을 본 적이 있답니다 ㅋ


물론 연애도 했겠지만 유별난 만화 사랑이 두 사람을 이어준 계기의 하나가 아니었나 싶어요. 두 사람은 12년 전에 결혼해서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김민재 군을 두고 있죠.



김윤아의 성형 전이 검색어로 뜨곤 하는데요. 활동한 지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세월에 따라 외모가 바뀌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김윤아는 어떤 성형도 받은 적이 없다며 '헛소리 집어치우라'는 글에서 상당히 강렬하게 자신에게 성형했다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비긴 어게인 2'에 윤건, 로이킴, 이선규, 박정현 등과 등장해 당분간 힐링의 노래를 들려줄 김윤아, 어제 방송에서 '샤이닝'과 더불어 세월호 추모곡 '강'은 정말 가슴 짠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