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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9단 외국인 여기사 성폭행 미투 논란에 네티즌 바둑 꽃뱀 악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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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둑계 미투입니다. 바닥 9단 김성룡 기사가 외국인 여성 프로 바둑기사에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미투 폭로인데요. 


김성룡 9단의 성폭행 미투 논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김성룡 9단이 어떤 실력의 프로 바둑 기사인지, 그리고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외국인 여성 프로 바둑기사가 누구인지 등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바둑 9단 김성룡 기사는 1976년 8월 12일 충남 천안 태생입니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42세 용띠인데요. 바둑 기사들의 나이를 좀 살펴보면 이창호 9단이 1975년생으로 김성룡 9단보다 한 살 많고, 알파고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세돌 9단은 많이 어린 1983년생입니다. 


지난 1991년 입단 이후 2016년에 프로 9단에 오른 김성룡 9단은, 1995년 경 신진 바둑 기사 당시에 목진석 당시 초단과 함께 엑스 세대 바둑 기사로도 유명했습니다. 


<바둑 엑스세대로 통했던 김성룡 9단>


당연합니다. 미국에 이민을 떠난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서 자취를 하며 살던 김성룡은 예의범절이 중요시되는 바둑계에서 반바지 차림에 꽁지머리를 하고 다녔는데요. 심지어 그런 김성룡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한국 기사회 김덕규 6단이 머리를 잘라버리겠다고 가위를 들고 나타난 적도 있었을 정도랍니다.


외모만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바둑계의 하느님과도 같았던 조훈현 9단과의 대국 때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서 자세를 비스듬히 앉아 대국에 임하는 모습으로 바둑계에서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바둑계의 이단아였죠.



그렇다면 그런 톡톡 튀는 기행으로 바둑계 뉴스메이커였던 김성룡 9단의 바둑 실력은 어땠을까요? 김성룡 9단은 한 때는 실력으로 포스트 이창호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딱 봐도 아시겠지만 김성룡 9단은 좀 늦은 나이에 바둑계에 입단했던지라, 이창호 9단과 겨우 한 살 차이의 늦은 나이에 실력으로 이창호 9단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바둑보다는 바둑 해설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세돌, 알파고 대국 당시 해설자 김성룡 9단>


이른바 바둑 해설 전문 기사 김성룡 9단의 등장인데요. 김성룡 9단은 바둑 해설 전문 기사로 뛰면서 이른바 프로기사중 가장 바쁜 기사 랭킹 톱3 안에 드는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김성룡 9단은 그간 여러 유명 대국을 해설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해설가로서 김성룡 9단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던 대국은 바로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이었을 것입니다. 


알파고와의 대국 해설 당시 처음에는 알파고에게 혹평을 내렸지만, 그러나 알파고의 대국을 보면서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간파했고, 급기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숨가쁜 해설을 하는 김성룡 9단의 당시 해설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김성룡 9단이 외국인 여자 프로 기사를 성폭행했다는 미투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실명을 밝히지 않은 외국인 여성 프로 기사가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과거 김성룡 9단이 자신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술을 마셨는데, 한참 후에 눈을 떠보니 김성룡 9단이 알몸이 된 자신의 몸 위에 올라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김성룡 9단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그러나 해당 외국인 여성 프로 기사가 김성룡 9단이 자신을 성폭행한 이후에도 만남을 거부한 자신의 집에 찾아오기도 했다며 합의가 아닌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었음을 강변하고 있습니다. 


<김성룡 9단 바둑계 미투 폭로>


현재 김성룡 9단을 성폭행 혐의로 미투 고발한 외국인 프로 여성 기사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국내 프로 바둑 기사 300여 명 가운데 여성은 1/6 수준인 50여명 정도고, 아울러 여성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일 년에 단 2명만 배출될 정도로 희소성이 있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국내가 그 정도 수준이니 아마도 외국의 여성 프로 바둑 기사 역시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보는데요. 김성룡 9단을 성폭행 혐의로 미투 고발한 외국인 여성 프로 바둑 기사가 누구인지도 궁금합니다. 



근데 김성룡 9단 성폭행 미투 폭로가 현재 실명이 아닌 익명 미투 폭로이고, 성폭행이 발생했던 시기도 지금으로부터 9년 전 오래전 일이라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그 중 혹시 바둑에서 져서 한 몫 챙기려는 의도 아니냐는 바둑 꽃뱀 의심을 하는 네티즌들의 악플이 달리고도 있는데, 그런 악플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서도 좀 삼가했으면 싶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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