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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부망천' 인천부천 비하논란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 입대 하루 만에 만기전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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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정신을 놓으면 망발을 하고 그런다지만, 자유한국당 정태옥 국회의원, 이게 대체 웬 일이랍니까? 이분한테 국회의원이라고 불러야 되는 건지도 참 난감하네요.


저는 이름도 몰랐던 국회의원인데요. 대구 북구 갑이 지역구라고 하네요. 이제 대구도 어디 잘살고 못 사는지 다 따져봐야 하나요?



YTN에 나와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갑니다,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발언입니다.


이번에 부천, 인천 비하 발언으로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는 정태옥 의원, 논란이 된 발언을 이번만 한 것이 아니죠. 대구 노인 폄하 발언에서부터 민주노총, 선거연령 하향 반대, 군대 발언 등 설화에 수도 없이 휘말린 사람인데요.



도대체 이 정태옥 의원, 누구입니까? 정태옥 의원은 1961년에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58세로 20대 국회에 당선된 초선의원이며 현재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고 있습니다. 당에서 다른 직책도 아니고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정태옥 의원은 학력이 상당히 독특하다고 해야 하나, 희한한데요. 학부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왔구요.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로 같은 전공으로 다른 대학에서 두 번 석사를 했네요.



그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학부는 법학과를 나왔지만 대학 시절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했고 1986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정태옥 의원은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요. 경북대 행정대학원 졸업 후 석사장교라는 기회를 제공받아 1988년 5월 14일에 임관했다가 같은 날에 예비역 육군 보병소위로 만기전역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대학원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단 하루 군복무를 하고 제대한 사람 얘기는 세상 금시초문입니다. 하다 못해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병역혜택을 받은 운동선수들도 한 달 훈련소 입소는 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만기 전역했다는 증명 덕분인지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이낙연 총리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 가장 사정없이 몰아친 사람도 정태옥 의원입니다.



이런 분이 2018년 3월에 문재인 정부가 군인 복지 향상안을 내놓자 비판하며 군대는 거칠고 힘들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정태옥 의원만 뭐 묻은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 의원들 전체를 파보면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또 정태옥 의원은 골수 TK에, 골수 친박으로 분류되는데요. 탄핵당한 박근혜가 구속이 되자, "이미 예순 넘은 전직 대통령을 오랏줄에 묶어 산발하고 화장도 하지 않은 모습을 TV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이 우리 국민과 국가의 위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 판결이 결여돼 있다"고 박근혜 구속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 다시 어그로를 끌어냅니다.


정태옥 이분 정말, 병역 문제에서부터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설화까지, 문제적 인물인 건 당연하구요. 이제까지 했다는 발언을 보니 어떻게 아직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그것 자체가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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