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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해트트릭 호날두 월드컵 출전 무산될 뻔 했던 성폭행 논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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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얼마전에 예전에 했던 망발을 되풀이했다고 하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는 바로 자신이라구요. 아니, 어디 호날두와 메시가 있는데 그런 망언을!


네이마르의 말인즉슨 자신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고 호날두와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온, 그야말로 외계인이라는 뜻. 그 오래된 축구의 역사상 호날두와 메시는 단연코 가장 위대한 선수들입니다.



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인 포르투갈이 오늘 새벽에 열린 바로 옆 나라 축구 대국 스페인과의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이 올린 세 골 중 세 골을 모두 터뜨려 스페인과 동점으로 경기를 이끌었죠.


혼자 세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 헤트트릭, 참, 호날두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난 경기 340분간 골이 침묵했고, 스페인을 상대로는 유독 약했던 모습을 보여왔던 호날두이기에 더욱 놀랍습니다.


약한 심장 때문에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낸 호날두


그리고 이것이 진정하게 위대한 선수의 저력 아니겠습니까? 슬럼프를 겪고 있더라도, 자신이 약했던 상대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극복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덕에 더 정이 가는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답게 프로 생활을 하는 동안에 얘깃거리도 어마무시하게 풍성하게 양산해왔죠. 그중 몇 가지 큼지막한 걸로 간단히 들려드릴게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에 태어났습니다. 호날두가 어느덧 33세라니  참 시간이 빠르기도 합니다. 호날두를 지구인이 아니라고 극찬한 네이마르와 생일이 같죠.


우선 오늘 스페인과의 경기로 프로 통산 657골, 현역 선수 최다골을 유지하고 있는 호날두의 연봉 얘기부터 해볼게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니 연봉도 최고일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호날두 토닥이는 지성이형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약 2,100만 유로, 한화로 210억원가량이 되는데요. 최근에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은 메시가 받는 무려 4,600만 유로, 600억원에는 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연봉이죠.


2위가 500억원의 카를로스 테베즈, 3위가 480억원에 이르는 네이마르, 4위가 320억원의 오스카, 5위가 310억원의 라베치로, 호날두가 받는 연봉은 세계 6위에 그칩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그야말로 '날로 먹는' 계약을 맺은 셈인데요. 그래서 2021년까지 계약이 묶여 있는 호날두가 불만을 품고 레알 마드리드를 이적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계약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현재도 무성하게 돌고 있죠.


하지만 연봉 외의 수입을 합치면 매년 벌어들이는 돈은 스타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호날두가 단연 1위입니다. 그만큼 스타성이 뛰어나다는 것이죠. 나이키와의 종신 스폰서십을 비롯해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 로열티, '취미'로 사들인 호텔에서 나오는 수입 등으로 1년에 1,000억원가량을 벌고 있다고 해요.



현재 추정되는 호날두의 전체 재산은 약 7억 2,500만 달러, 한화로 8,000억원이구요. 현재진행형으로 불어나고 있다고 봐야겠죠. 매년 벌어들이는 재산을 생각하면 의외로 적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가는 세금이나 비용도 생각해야겠지요?


그래서 최근에 문제가 된 호날두 탈세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호날두는 2011년~2014년까지 영국령인 버진아앨랜드에 페어퍼컴퍼니를 설립해 초상권 수익 조세를 회피한 혐의 등 4가지 기소 항목으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호날두는 혐의를 인정했고 1,880만 유로, 한화로 240억원가량의 벌금을 물기로 했습니다. 이 돈 역시 막대하기는 하지만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돈을 매해 벌어들이는 호날두가 아마 벌금보다 적었을 세금을 회피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오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라이오넬 메시도 조세 회피로 팬들에게 실망을 준 적이 있었는데요. 호날두 역시 벌금형을 순순히 받아들여 징역을 면하고 집행유예 2년 이하의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랍니다. 그 이상이었다면 우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볼 수 없었다는 말씀.



또 호날두의 사건사고를 보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2017년에 독일시사주간지 '슈피겔'이 호날두가 2009년 6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룸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한화 약 4억 3,000만원을 입막음용 돈으로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또 맨유 시절인 2005년 10월에 호텔에서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적이 있기도 한데요. 모두 함께 자의로 들어간 호텔방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는 말을 아끼렵니다. 그런데 보도매체가 '슈피겔'이라니 참...


이제 여덟 살이 된 호날두 큰아들 주니어


호날두는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세 명이나 낳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첫 아들은 2010년에 낳았죠. 호날두 주니어, 그리고 2017년 6월에 다른 대리모를 통해 이란성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여자친구를 사귀었고 여성편력이 없다 할 수 없는 호날두는 왜 대리모를 고집한 것일까요? 가장 유력하게 추측되는 설로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경우 아내와 재산의 큰 부분을 나눠야 하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많이 추측되는 이유이기는 하나 세상 뜰 때 그 돈 다 싸들고 갈 것도 아니고, 그 이유는 아닐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보다는 호날두는 결혼 자체를 꺼리는 프리 연애주의자로 보는 편이 더 유력합니다.


다만 결혼 없이 아이를 낳고 싶은 희망이 커 보인다는 것이죠. 아이들 생모들이 누구인지는 정말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져 있는데요. 아주 철저한 계약을 맺은 듯합니다.



그런 호날두의 인생에 일어난 '이변'이 조지나 로드리게스입니다. 여성편력이 화려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날두는, 하지만 공개연애를 한 적은 많지 않은데요.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몇 안 되는 호날두의 공개연애 상대이자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고 자연임신을 해서 딸 알라나 마타나를 출산했습니다. 지금은 열 살 차이의 이 두 연인에게서 결혼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어요.



호날두가 정말로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까지 골인해 네 아이들의 부모가 될까요? 어쨌거나 이제 시작한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계속되는 골 세러모니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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