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세계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은 배우,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 드웨인 존슨, 이제 그를 '더 락'으로 기억하는 사람보다 배우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 레슬러 출신 배우들은 할리우드에 참 많은데요. 드웨인 존슨은 차원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둔 드웨인 존슨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죠.
미국 미시건 주에 사는 한 평범한 열 살 소년의 이야기였는데, 드웨인 존슨의 영화에서 봤던 장면을 기억해내 수영장에 빠진 동생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살린 이야기입니다.
소년 제이콥이 본 영화는 바로 '샌안드레아스', 캘리포니아에 일어난 강진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드웨인 존슨의 영웅적 이야기인데요. 저도 영화관에 가서 미친 듯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물에 빠진 딸을 드웨인 존슨이 구해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려내는데, 대사를 다 외울 정도로 이 영화를 되풀이해서 봤던 제이콥이 훈련을 받은 경험도 없이 단지 그 장면을 본 기억만으로 동생을 살린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죠? 이 일은 이내 화제가 되었고, 드웨인 존슨은 제이콥이 현실의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촬영장에 초대해서 우정을 쌓게 되었다는 얘기죠.
드웨인 존슨은 1972년 5월 2일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이구요. 키가 196센티미터에 몸무게 125킬로그램에 달하는 거구입니다. 프로 레슬러 출신으로, 전성기 때 '더 락'이라는 별명이 드웨인 존슨이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하게 불렸답니다.
프로레슬링에서 가장 유명한 리그인 WWE에서만 챔피언을 8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실력과 쇼맨십이 뛰어났던 드웨인 존슨은 2000년에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SNL에 출연해 대박을 치며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동안노안 안 따지는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도 충격적이었다는 더 락 16세 ㅋ
드웨인 존슨의 외양을 보면 완전히 흑인도 아닌 여런 인종이 섞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외가 쪽이 남태평양의 전투 부족 사모아인이고 아버지는 캐나다계 흑인 레슬러였어요. 외가쪽도 레슬러가 많은 레슬링 집안 출신이죠.
사모아인 혈통을 자랑스러워하는 드웨인 존슨은 왼쪽 팔뚝에 사모아를 상징하는 타투를 새기기도 했는데요. 어릴 적부터 엄청나게 큰 체구로 대학 때 풋볼을 하기도 했던 드웨인 존슨이죠.
만 15세 때 사진, 한국 나이로 드웨인 존슨 16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만 15세만 고등학생인데요. 미국 고딩 1학년의 위엄을 보여주는 자태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여러 영화에서 조연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서도 스타로 우뚝 서는데요. 빈 디젤과 혈투를 벌이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시작으로 한 시리즈 출연으로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스타가 되고 '샌안드레아스'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 대열에 들어섭니다.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입성한 드웨인과 그의 가족
'분노의 질주' 가장 최근작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쥬만지: 새로운 세계' '램페이지'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열일하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하구요.
드웨인 존슨에게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주 오래된 여자친구인 로렌 하시안이 있어요. 한 번 결혼한 적이 있는데 2008년에 이혼했구요. 로렌 하시안과 10년 넘게 사귀며 딸 둘을 낳고 살고 있답니다.
정말 궁금하실 드웨인 존슨의 영화 한 편당 출연료는 얼마일까요? 2013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으로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에 두 번째로 참여했을 때 출연료가 4,600만 달러, 한화로 500억원이 넘는 액수였습니다.
벌써 5년 전 영화의 이야기이므로 그후로도 높아진 드웨인 존슨의 위상을 생각하면 적어도 5천만 달러는 넘는 선에서 개런티가 책정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