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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친한 줄 알았는데 촬영장서 심하게 앙숙이었다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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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촬영 현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는 후일담의 배우들이 여럿 있는데요. 이처럼 공식 석상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친한 줄 알았는데 영화 촬영 당시 심하게 싸웠다는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순서는 영화 개봉순입니다!)

 

 

 1   케니 베이커(R2D2)와 안소니 다니엘스(C3PO) -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

'스타워즈' 시리즈의 드로이드 콤비 두 배우인 케니 베이커와 안소니 다니엘스는 무려 7편이 넘는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해 왔지만, 두 사람은 40년이 가까운 기간 동안 불화를 겪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었지만, 소문에 따르면 '스타워즈' 촬영 당시 안소니 다니엘스가 키 112cm의 케니 베이커를 향해 '난쟁이'라 인신공격을 했다는 이유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건 화해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닐까 싶네요.

 

 

 2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1979)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이라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앙숙 같은 촬영 현장으로 유명했던 영화입니다. 더스틴 호프만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끌어내겠다고 실제로 메릴 스트립의 뺨을 때리는 대본에도 없는 상황을 야기했고, 메릴 스트립은 시나리오 분량을 지적하며 더스틴 호프만의 심기를 긁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러한 갈등은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연기력으로 귀결되었고, 제5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을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한 결과와 함께, 훗날 더스틴 호프만은 메릴 스트립에게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정말 열심히 연기를 펼치는 배우라고 칭찬으로 화해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3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 - 더티 댄싱 (1987)

'더티 댄싱'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베이비를 리프팅 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아이코닉한 명장면인데요. 두 주연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는 이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정말이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영상 9도의 날씨에, 수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물속에 들어가서 연습할 때는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패트릭 스웨이지는 반복되는 댄스 장면 촬영으로 평소 앓고 있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이었기에, 힘겨운 상황의 패트릭 스웨이지와 촬영에 편안하게 임했던 제니퍼 그레이 두 사람은 영화 속 로맨스 분위기와는 달리 촬영장에서 상당한 불화를 겪었다고 합니다. 

 

 

 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 - 로미오와 줄리엣 (1996)

심지어는 로맨스 영화의 최고봉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도 촬영장에서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이 어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숙한 사회성과 클레어 데인즈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을 촬영할 당시에는 신인이었던지라 두 사람은 전형적인 젊은 친구들의 껄끄러운 관계였다고 하네요. 

 

 

 5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 - 매트릭스 (1999)

사람 좋기로 유명한 키아누 리브스도 일할 때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 화를 참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극중 키아누 리브스의 연인 트리니티로 출연했던 배우 캐리 앤 모스에 따르면, 키아누 리비스는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고 괴팍하기 그지없어서, 항간에는 키아누 리브스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던 캐리 앤 모스가 키아누 리브스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악담을 하고 다녔다는 루머까지 돌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6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 - 노트북 (2004)

'노트북'을 찍으면서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두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도 처음에는 촬영장에서 주먹다짐만 없었을 뿐, 서로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이 난무하는 앙숙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라이언 고슬링은 레이첼 맥아담스와 더 이상은 촬영을 못하겠다며 여배우 교체를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전형적인 싸우다 정들어 사랑이 싹튼 케이스였네요. 

 

 

 7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 - 마이애미 바이스 (2006)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유명 바람둥이이기도 한 콜린 파렐은 촬영장에서도 괴팍한 성격 탓에 동료 배우들과 불화가 심했는데요. 2006년 '마이애미 바이스' 촬영 당시에는 함께 콤비를 이루었던 배우인 제이미 폭스와 마찰이 심해 늘 불만투성이였다고 합니다.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와의 불화의 이유는 정확히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루머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가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아 몸값이 올라 거만하게 굴었고, 그런 제이미 폭스의 거만함에 한성질 하는 콜린 파렐이 짜증을 폭발시켰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8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테렌스 하워드 - 아이언맨 (200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악의 불화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테렌스 하워드였죠. 시작은 '아이언맨' 1편에서 50만 달러에 불과한 출연료를 받았다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며 '아이언맨 2'에서 로다주가 테렌스 하워드보다도 훨씬 많은 돈을 받게 된 출연료 갈등이었지만, 출연료 갈등 이후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 테렌스 하워드가 로다주가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며 자신이 쫓겨났다는 발언을 하며 화해 불가능한 지점에 닿게 된 것이죠. 

테렌스 하워드의 속 좁은 로다주와 마블 비난은 되려 역풍을 불러왔고, 이후 테렌스 하워드의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는 그야말로 초라하게 전락이 되고 맙니다. 길게 보면 너무도 후회스러운 짓을 벌인 테렌스 하워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9   사라 제시카 파커와 킴 캐트럴 - 섹스 앤 더 시티 (2008)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을 당시부터 유명한 앙숙이었던 사라 제시카 파커와 킴 캐트럴은 2008년 개봉한 영화 버전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을 당시 사라 제시카 파커에 비해 낮은 출연료 문제가 빌미가 되어 촬영장에서 큰 다툼을 하다 파파라치 샷에 노출되기도 했고, 메인 포스터 촬영 당시에도 누가 중앙 자리를 차지하느냐를 놓고 싸우다, 결국 제작까지 겸했던 사라 제시카 파커 단독 정면 중앙 샷을 포기하고, 네 명의 배우 모두 중앙을 바라보고 화기애애한 표정을 하는 포스터로 낙찰이 되는 등 유명한 앙숙이었다고 합니다.  

 

 

 10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최근 2020년 5월 13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개봉 5주년 인터뷰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밝힌 바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과 톰 하디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 당시 욕설을 내뱉으며 큰 불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불화의 이유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전쟁영화 저리 가라 했을 정도의 그 유명했던 극한의 촬영 조건 때문으로, 샤를리즈 테론에 비해 연기 경험이 적었던 톰 하디가 최악의 촬영 조건 아래에서 힘겹게 영화를 찍던 스트레스에 샤를리즈 테론이 폭발을 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힘겨웠던 촬영으로 인해 두 주연 배우가 불화를 겪었던 경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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