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네요. 배우 안연홍의 이혼 소식입니다. 그것도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미 지난해인 2017년 6월에 남편과 협의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아역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0년 MBC '세 친구'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던 배우 안연홍이 누구인지, 이혼 사연 등에 관해 알아보는 자리 마련할게요.
안연홍은 1976년 7월 19일에 태어났으니 마흔세 살이 되었습니다. 장충초등학교와 숭의여중, 계성여고를 거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들어가 학사학위를 땄죠.
배우 안연홍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역 출신이에요. 데뷔작은 1988년 KBS 대하 사극 '토지'로 알려져 있는데 몇 년 전인 1984년 아홉 살의 나이에 MBC '베스트셀러극장'에 출연한 것이 첫 브라운관 도전이었다고 하네요. '토지'에서 크게 눈에 띄며 아역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아역 스타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안연홍은 '토지' 이후에 안방극장에서 자취를 감추더니 거의 10년이 지난 1996년 역시 대하사극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성인 연기자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후로 여러 작품을 하던 안연홍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히트한 청춘 시트콤 중 한 편인 '세 친구'에 스타가 됩니다. 정웅인, 박상면, 윤다훈을 톱 스타로 만들어주고,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여전히 톱스타 자리에 있었던 이의정이 나왔던 시트콤이었죠. 안문숙도 감초 연기로 새로이 존재감을 알린 시트콤이기도 했구요.
그후 안연홍은 어쩌면 이의정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이제니, 이재은 등이 시트콤으로 한때 세상을 풍미하다가 활동이 예전만 하지 못한 스타들인데요.
그러던 중 안연홍은 2008년에 1977년생인 한 살 연하의 e스포츠단 감독 조정웅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임요한과 홍진호가 소속되어 있던 IS팀의 감독이었죠. 한국 e스포츠계의 유명한 감독이죠. 사실 안연홍은 2000년대 중반 무렵 2016년 '슈가맨' 시즌 1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공일오비 객원가수 출신인 김돈규와 열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별을 맞이했고 결별을 아픔을 다독여주는 사이에 조정웅과의 사이에 사랑이 싹텄다고 해요.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했고, 안연홍은 활발하게 연기와 예능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2년에 동료 배우 최상학과함께 출연한 '개그콘서트'도 큰 화제가 됐었구요.
특히 2016년에는 아침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끈 'TV 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서 주인공 나혜령과 이창욱을 받쳐주는 조연 역할을 민복기 등과 더불어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러던 중 안연홍, 조정웅 두 사람은 결혼한 지 4년 만인 2012년 말에 아들을 얻었는데요. 안연홍이 바로 최근에도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출산 후로 처진 살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며 몸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연홍과 조정웅의 안타까운 이혼 소식이 전해졌네요. 조정웅은 현재 IS 팀 감독을 그만둔 상태로, 별다른 활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성격 차이를 끝내 극복할 수 없었다는 안연홍이 아들의 양육권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디 아픔을 털고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