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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슈돌 하차 이휘재, 부인 문정원과 쌍둥이 아들, SBS 연예대상 성동일 패딩 막말 인성 논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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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가 KBS '해피 선데이'의 인기 육아예능 코너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드디어.. 드리기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런 반응이 많이 나오네요.



2013년 11월 슈돌이 첫 방영을 할 때부터 추성훈/추사랑 부녀와 더불어 초기 인기를 쌍끌이했고 송일국의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로 막강해진 슈돌 전성기를 함께 했던 이휘재와 쌍둥이 이서언, 이서준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이휘재에 대한 얘기 몇 가지 해볼게요.



이휘재는 1982년 12월 29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47세죠. 이휘재는 예명이고 본명은 이영재로 예일초등학교를 거쳐 중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다니던 중 그만두었습니다.


개그맨으로서 이휘재는 데뷔 과정이 당시로서는 좀 특이했는데요. 공채 개그맨이 아니라 MBC의 FD, 즉 무대 조감독으로 일을 하던 중에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 코너였던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를 통해 데뷔를 합니다. MBC 특채 3기였죠.



이휘재의 매니저였던 정준하가 개그맨으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둔 사연도 있죠. 두 사람은 이러니저러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어도 특채 출신 중에 가장 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방송인들 중 두 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1990년대 초반 당시로서는 드물게 큰 키와 잘생긴 비주얼로 빠르게 스타가 되었는데요. 특히 일밤의 한 코너인 'TV 인생극장'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래, 결심했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코너였고, 후에는 '테마게임'으로 정말 슈퍼스타의 지위를 누렸는데요.



그에 힘입어 2집까지 발표하는 가수로도 활동을 했었죠. 꽤 인기를 얻었었는데도 이휘재가 아직도 흑역사 개그 소재로 쓰는 일입니다. 그후 '공포의 쿵쿵따' 같은 프로에서 본격적으로 MC의 길에 들어서며 훌륭한 진행 능력으로 장수를 해온 이휘재죠.



실제로도 그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이바람'이라는 별명으로 한참 캐릭터를 잡았던 이휘재인데요. 2010년에 플로리스트인 문정원 씨와 결혼하며 새 생활을 열게 되죠.



연예계 커리어에도 새로운 전기가 열리는데, 문정원 씨와 낳은 쌍둥이 서언이, 서준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입니다. 육아예능의 시조이자 예전만큼은 못해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슈돌에서 엉뚱하고 귀엽고 순한 서언이와 서준이가 자라가는 모습을 보는 건 참 즐거웠죠.



긴 생명력으로 방송인 생활을 이어오던 이휘재는 중간중간 실언과 실수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을 종종 겪고는 했습니다. '상상플러스'의 가운데 손가락 욕부터 해서 좀 잠잠한가 싶더니 2016년 SBS 연예대상에서 객석에 앉아 있는 성동일에게 패딩을 입고 있다고 PD시냐는 농담을 던져 연말 시상식 논란이 되었습니다.



평소 유머감각에 빛나는 성동일이 무표정하게 받아주지 않자 비난이 더욱 거셌던 것인데요. 인스타그램에 사과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았어죠. 웃기려는 과도한 욕심 때문인지 무례하거나 불쾌한 언사를 하는 일이 적지 않았던 이휘재인데요. 이런 설화에 이제는 더 이상 얽히지 말고 평안한 방송생활 좀 하셨으면 하네요.


이휘재, 이서언, 이서준 3인조가 떠나고 나면 이제 이동국, 고지용, 샘 해밍턴 등이 슈돌의 자리를 지키게 되겠네요. 서언이, 서준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고 이휘재 아버지도 악플에서 자유로워져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기를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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