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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과 진짜 재혼 요구 끊임없었던 배우 임현식 7번의 음주운전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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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순돌이 아빠 임현식이 영원한 순돌이 엄마 박원숙이 타이틀롤을 맡은 KBS 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면서 한창 화제가 되고 있죠.



'같이 삽시다'에서 여전한 아옹다옹 케미와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두 사람인데요. 여전히 연기 활동과 더불어 전원 생활을 즐기는 임현식, 연예계에서 소문난 주당,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과 동명이인인 임현식에 관해 궁금한 점 몇 가지 알아봅니다.



배우 임현식은 1945년 12월 31일에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납니다.  고추장이 유명한 그곳 순창이죠. 올해 일흔네 살이 되셨구요. 박원숙과는 양력으로는 궁합도 안 본다는 네 살 차이지만, 박원숙이 1월생이어서 띠로는 세 살 차이네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는데, 당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다녔던 박원숙과 더불어 연기 재원이라고 할 수 있었죠. 비투비의 임현식과 동명이인인 것도 항상 화제인데, 아이돌 임현식의 아버지가 유명 가수 임지훈이라는 것도 아시겠죠? '복면가왕'에 출연한 건 이 비투비 임현식이라는데 배우 임현식의 출연작으로 뜨는 이유는 뭘까요?



누가 뭐래도 순돌이 아빠로 대표되고 굳어진 시민적인 이미지로 임현식은 대한민국의 대표 감초, 조연 연기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69년에 데뷔했지만, 써주는 데가 없어서 오랜 무명생활을 겪은 끝에 '제1공화국' '암행어사' 같은 히트작에서 얼굴을 알리다가 '한지붕 세 가족'의 한국판 맥가이버 순돌이 아빠(극중 전파사 주인)로 국민 감초 배우가 됩니다.



약 8년이 방영된 '한지붕 세가족'에서 찰떡 부부 호흡을 보였던 박원숙과의 막역한 친분이 그렇게 시작되는데요.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던지라 두 사람을 실제 부부로 착각하는 시청자도 많았을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두 사람 이미 각자 가정을 이룬 몸이었답니다. 임현식은 아내 서동자 씨와의 사이에서 3녀를 두었는데, 2004년에 폐암과 늑막염으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박원숙은 두 번의 이혼을 겪었구요. 그래서 이 두 분과 관련해서 결혼과 재혼 검색어가 많이 뜨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 분은 심지어 2014년에 가상 부부 프로그램인 JTBC의 '님과 함께'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죠. 그래서 결혼으로 이루어지는 두 분의 결합을 바라는 분들도 있는데, 두 분은 진짜 재혼한 사이가 아니구요. 저는 '같이 삽시다'를 봐도 그렇고 꼭 결혼을 해야만 하나요? 노년에 이른 두 남녀 사이의 막역한 우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던데요.



그래서 임현식, 박원숙 두 분 얘기는 그만하구요. 임현식은 연예계 둘째가라면 서러울 애주가입니다. 근데 여기에서 그치면 좋을 것을 음주운전으로 7번이나 단속을 당했다고 하죠. 그러면서 어떻게 여태까지의 활동이 가능한지 불가사의하지 않나요?


다 젊은 시절, 요즘처럼 셀렙의 음주운전이 대서특필되던 때의 일인 것 같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아마 대리운전이 보편화된 후로는 술 드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으시는 듯. 절대로 잡지 말으셔야죠!


박원숙이 큰 언니를 맡고 김영란, 김혜정, 막내 박준금에 이르기까지 여자이자 배우, 엄마로서 곡절을 겪어온 4인의 스토리에 박원숙의 짝짝꿍 임현식의 등장은 필연적이고, 반갑고, 많은 웃음꽃이 피어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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