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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김기식 전 국회의원 금감원장 내정에 금융업계, 카드업계 울상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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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전 국회의원이 금감원장으로 내정되었습니다. 강경파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기식 전 의원의 내정으로 금융업계가 벌벌 떨고 있다고 합니다.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지닌 김기식 전 의원이니까요.


금융권을 나, 떨고 있니?,라고 하게 만드는 김기식 전 의원이 누구인지, 어떤 활동을 벌여왔는지 잠깐 인물 탐구하고 넘어가 봅니다.



김기식 전 의원은 1966년 3월 6일 서울 태생입니다. 올해로 53세, 만으로 52세죠. 학력을 보니 서교초등학교, 연남동의 경성중학교,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마포 토박이인 듯합니다.


85학번으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로, 1994년 9월 10일 참여연대 발기인의 한 명으로 창립에 참여합니다. 참여연대는 시민운동 단체로 더 전에 생겼던 경실련보다 좀 더 좌쪽, 좀 더 진보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김기식 금감원 원장 내정자는 참여연대에서 사무국장, 정책실장, 사무처장을 두루 거치며 시민운동을 해온 인물입니다. 그리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하면서 현실 정치에 입문합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김기식은 서슬 푸른 활동을 펼쳤죠.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이 국무총리실 서기관으로 특채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낙하산이라며 맹공을 펼친 적도 있습니다. 



김기식 전 의원은 마포 토박이인데 더불어민주당에는 이미 정청래 의원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지역구를 강북 갑으로 해서 당선했는데, 2016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선에서 천준호에게 밀려 낙천해서 불출마하게 됩니다.


참여연대와 더불어 더미래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김기식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책특보로 활동해 오다가 이번에 금감원장에 내정된 것입니다.



참여연대 활동은 물론, 의정 활동을 할 때도 김기식 전 의원은 금융업계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해 왔습니다. 게다가 현재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에서 채용비리가 잇따라 불거진 채용 비리와 금융지주 회사들의 지배 구조 때문에, 업계가 야단났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김기식 의원의 강성 측면을 볼 수 있는 것이 보험에 관한 입장인데, 보험은 고객 돈을 받고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 산업이라고 본다는 겁니다. 보험업계는 홈쇼핑에서 보험상품 판매하는 것에 경을 치지 않을까 조바심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의원 시절 최고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던 만큼, 카드업계에도 울상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쓴 칼럼에서도 김기식 내정자는 "파장을 우려해 주저하며 연명책을 쓰기보다는 여러 가지 부담에도 과감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라고 밝혔죠.


아파도 단번에 해내겠다는 뜻입니다. 금융업계는 칼바람처럼 느껴지겠지만, 국민은 고강도 개혁으로 정화될 금융업계의 기대로 들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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