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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정재원, 이승훈에게 2,000만원 치폴리니 사이클 선물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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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열여섯 살의 나이로 한국 스피드 스케이트 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을 따낸 정재원 선수가 '아는 형님'에 출연합니다. 이 뽀시래기가 얼마나 푸릇푸릇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5,000미터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고 이승훈이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큰 기여를 한 고등학생 스케이터 정재원에 대해 알아볼게요.



정재원 선수는 2001년 6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 나이로도 열여덟 살, 진짜 뽀송뽀송 뽀시래기들인 거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만 열여섯 살 나이로 올림픽 은메달을 딴 것이구요. 베지밀의 정식품 명예회장과 동명이인이죠. 두 살 위 형 정재웅도 빙속 선수입니다.


그런데 정재웅보다 더 어린 나이에 빙상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의 김윤미 선수인데요. 계주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나이가 고작 만 열세 살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현재 동북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정재원은 그 나이에 국가대표로 뽑힌 것만 해도 대단하죠. 2017년 10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5000미터에서 빙속 괴물이라는 별명의 김민석을 이기고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손에 쥐게 된 것입니다.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출전한 정재원은 정말로 올림픽 첫 출전이라고 믿어지지 않게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팀추월에서는 김보름, 박지우의 왕따로 노선영을 따돌리며 최악의 팀워크로 국제적 망신을 산 여자팀과는 정반대의 호흡을 보여주며 은메달을 땄죠. 이제 이승훈 선수, 김민석 선수, 정재원 선수는 이승훈과 뽀시래기들이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게 됐구요. 



매스스타트에서는 네덜란란드의 스벤 크라머에 이어 선두에서 바람막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잘 해내며 이승훈이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데 톡톡히 공을 세웠습니다. 정말 고등학교 1학년이 보여주기에는 참 대단한 희생 정신이었죠. 빙상 여자 대표팀과 비교가 되기에 더 극명했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또 정재원은 팀추월 은메달을 따고서 받은 한정판 수호랑을 관중석에 던져주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또 감동을 줍니다. 달리는 동안 응원의 함성소리가 너무 감사해서 관중에게 드렸다는 정말 나이답지 않게 기특한 소년입니다.


대회 후에 이승훈이 선물해준 사이클도 화제였습니다. 빙속 선수에게는 사이클 체력 훈련이 필수인데 사이클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 사주었다고 하죠. 그것도 무려 2천만원에 달하는 치폴리니 사이클, 엄청 통큰 선물이 정재원의 새 자전거가 되었답니다.



그 소식을 정재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이클을 번쩍 들어올리는 사진과 글로 인증을 했죠. 여러 모로 훈훈함이 넘쳐나는 빙속 남자 대표팀이에요^^



정재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군면제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 열여덟 살, 시작점에 선 정재원이 부상만 당하지 않고 계속 활약을 펼쳐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병역혜택을 받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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