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은 모델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5살 나이 차이 이하의 금발 미녀 모델과만 데이트를 한다는 일종의 암묵적인 룰을 지니고 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역대 할리우드 열애사에서 가장 유명했던 배우와 모델 커플 다섯 쌍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1 리차드 기어♥신디 크로포드 (1987)
1987년 한 유명 포토그래퍼의 바베큐 파티에서 처음 만난 리차드 기어와 신디 크로포드는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1991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관과 신사', '귀여운 여인'의 당대 최고의 배우 리차드 기어와 패션모델을 슈퍼모델이라 불리게 한 대표적인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만남은 말 그대로 전설의 배우-모델 커플의 탄생이었습니다.
하지만 42살 남자와 25살 여자와의 생활은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째 되던 지난 1995년 이혼을 했는데, 신디 크로포드는 최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서, 17살의 나이차이는 자존감을 찾아가던 20대 여성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이후 신디 크로포드는 1998년 랜드 거버와 재혼해서 1남 1녀를 두고 현재까지 잘 살고 있으며, 리차드 기어는 배우 캐리 로웰과 2002년 결혼해 아들을 낳고 살다 2016년 이혼했고, 2018년 5월 스페인 출신 사업가인 알레한드라 실바와 결혼해서 2019년 득남했습니다.
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지젤 번천 (2000 - 2005)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먹다 모델계에 스카웃되었다는 지젤 번천은 마지막 톱 슈퍼모델이라는 모델계의 레전드입니다. 1990년대 독일의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는 지젤 번천만이 자기때만큼의 유명세를 지닌 모델이라고 했고, 그 유명한 나오미 캠벨 역시 지젤 번천만이 유일한 슈퍼모델이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또한 금발 모델 킬러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장 오래 사귄 모델이 바로 지젤 번천이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지젤 번천은 지난 2000년 4월 처음 만나 열애를 시작 무려 5년 가까이 사귀다 헤어졌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전례없이 오랜 만남이 지속되자, 두 사람 사이에는 결혼설까지 나돌았으나 결국 결별을 맞이하게 되었죠.
결별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여전히 금발 모델들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고, 지젤 번천은 NFL 최고 스타 중의 한 명인 톰 브래디와 2006년 12월부터 교제를 시작 2009년 2월 결혼식을 올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톰 브래디가 지젤 번천을 만났을 당시, 사실혼 관계이자 당시 자신의 아이를 임심했던 동거녀 브리짓 모나한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가 당연히 돌았지만, 어쨌든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의 만남은 최고 모델과 최고 스포츠 스타 커플의 만남이었답니다.
3 올랜도 블룸♥미란다 커 (2007)
지난 2007년 재계약이 불발된 지젤 번천의 대타로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모델로 발탁된 미란다 커는 당해년도 12월 당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최고의 주가를 기록중이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열애설이 터졌고, 미란다 커는 2010년 7월 올랜도 블룸과의 속도 위반 결혼 이후 유명세가 커져서 급기야는 빅토리아 시크릿 메인 모델로 올라서기도 합니다.
올랜도 브룸과 미란다 커는 2013년 10월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이혼을 합니다. 이후 올랜도 블룸은 201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만난 가수 케이티 페리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올해 2019년 약혼을 하고 결혼을 발표했고, 미란다 커는 2017년 스냅챗 CEO인 미국의 억만장자 에반 스피겔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4 조니 뎁♥케이트 모스
배우가 되기 전 록밴드 멤버로 활약했던 조니 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로리 앨리슨과 결혼했지만 어린 나이에 이혼을 했고, 이후 쉐릴린 펜, 위노나 라이더, 케이트 모스, 바네사 파라디, 앰버 허드 등과 열애와 약혼, 파혼, 결혼, 이혼을 거쳤는데요.
그 중 지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모델 케이트 모스와 사귀면서 약혼과 파혼을 반복했는데, 케이트 모스에게 조니 뎁이 첫사랑이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케이스 모스는 뭐든지 조니 뎁의 조언을 얻어 그대로 행동했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철저하게 신뢰했다며, 케이트 모스는 조니 뎁에게 정신적으로 철저히 의존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4년 여의 열애를 끝으로 결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5 제이슨 스타뎀♥로지 헌팅턴 휘틀리
잘 알려졌다시피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아베크롬비, DKNY, 버버리 등의 세계적인 슈퍼 모델을 거쳐 메간 폭스가 빠진 '트랜스포머'에서 2대 트랜스포머 걸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임모탄의 아내 스플랜디드로 컴백 섹시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또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타뎀의 20살 연하 여친으로도 유명하죠.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제이슨 스타뎀은 지난 2010년 경부터 교제를 시작 6년여의 공개 연애 끝에 2016년에 약혼을 하고, 1년 후인 지난 2017년에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공식적인 약혼이 공표되었던 지난 2016년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때였습니다. 당시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너무도 우아하고 섹시한 골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섰는데,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은근히 자랑하며 등장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쁜 커플인데, 결혼도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