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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은 3위! 해외매체 선정 MCU 최고의 아빠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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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편이 넘는 영화 속에서 수 백여 명에 달하는 엄청난 캐릭터를 배출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당연히 이런 저런 아버지들도 상당한데요. 그 중 최고의 아빠, 최악의 아버지는 누구일까요? 해외매체인 왓컬쳐닷컴에서 선정한 MCU 최고, 최악의 아빠가 누구인지 재미삼아 한 번 알아볼게요.

 

 

 10  타노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악의 아빠로 타노스가 선정되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모라에서부터 네뷸라, 심지어는 블랙 오더들까지 자식, 혹은 자식이나 다름없는 존재들을 무참하게 버려가며 우주의 질서를 뒤바꾸는데 이용했으니 말이 필요없죠. 타노스는 MCU 최고의 빌런이자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지만, 하지만 아버지라는 측면에서는 최악임은 분명합니다.

 

 

 9  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에고도 진짜 끔찍한 아버지입니다. 아내는 암에 걸려 죽게 방치하고, 아들은 유괴되도록 방치해서 우주를 떠돌게 했으니, 타노스만 없었어도 최악의 아버지였을 것이 분명하죠.

 

실제로 에고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드러났듯 아들을 그저 제로섬 게임의 도구로만 사용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그로부터 힘을 축적하고 그 아이는 버리고, 그런 에고의 망상에는 타노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야심을 추구하기 위해서만 자식이 존재했던 최악의 아버지입니다.

 

 

 8  오딘

오딘은 타노스조차 존재감을 경계했던 최강의 존재였지만, 토르와 로키 두 아들에게는 최악의 아버지였습니다. 로키에게는 입양 사실을 숨겨서 열등감과 분노를 쌓게 했고, 토르 역시 강하게 키운다는 미명 하에 추방까지도 꺼려하지 않았죠.

 

최고는 헬라였죠. 원인이 무엇이었든지간에 어찌 됐든 자식 농사를 잘못 져서 오딘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아스가르드의 무고한 인명들을 헬라의 손에 떼죽음을 맞게 했으니까요! 근엄함이든 전지전능함이든, 능력이야 어찌됐든 아버지로서 오딘은 좋은 토르, 로키, 헬라 모두에게 좋은 아버지는 결코 아니었답니다.

 

 

 7  하워드 스타크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창립자이자 쉴드의 창립 멤버 중 한 이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는 그간 MCU 역사에서 아들 토니 스타크에게 여러모로 몹쓸 짓을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언맨'에서는 자신의 절친이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창업 파트너였던 오베디아 스탠이 하워드 스타크가 아들 토니에게 모든 영향력을 다 물려줬다는 이유로 토니에 적대감을 삼게 했고, '아이언맨 2'에서는 안톤 반코와의 알력으로 토니를 생사의 위기에 빠뜨렸고, '앤트맨'에서는 행크 핌의 뒷통수를 치며 몰래 핌 입자를 복제하려다 스콧 랭과도 악연을 만들었으며, 심지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어벤져스를 양갈래를 찢어버리는 원인(?)을 제공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은 아빠는 아니었겠네요. 

 

 

 6  욘두

욘두와 피터 퀼은 부자 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정적인 아버지와 아들 관계도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피터 퀼에게 욘두는 아버지 그 이상의 존재였음에는 분명합니다.

 

욘두와 피터 퀼의 관계가 극적으로 드러난 상황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서였죠. 말이 친부지, 진짜 아버지는 타노스급 이상의 야심 덩어리에 불과했고, 자신을 납치해서 앵벌이를 시켰던 욘두가 피터 퀼에게는 친부 이상의 존재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피터에게 그 개고생을 하게 한 점은 아버지로서의 용납할 수 없는 실패작이었겠네요.

 

 

 5  아드리안 툼즈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하우스 파티를 열 수 있도록 딸에게 근사한 집을 제공해주고, 아내에게는 돈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부족함이 없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아드리안 툼즈는 그래 봤자 메일 빌런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가족을 위한다는 핑계는 결국 가족을 파탄에 빠뜨리는 위험을 자초했다는 점에서 리즈에게는 나쁜 아빠였을 뿐입니다.

 

 

 4  행크 핌

본인의 사정이야 어찌 됐든 행크 핌은 딸 호프 반 다인에게는 엄마없는 유년시절을 만든 아버지이고, 호프를 보호한답시고 스콧 랭을 2대 앤트맨으로 간택했지만, 그 점에서도 딸 호프와 반목을 일으키는 등 과학자로서의 부성애도 영 실패죠.

 

하지만 그래도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딸과 머리를 맞대서 기어코 아내를 양자 영역에서 되찾아오며 기필코 딸과의 화해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나쁜 아빠보다도 좋은 아빠 쪽으로 점수가 더 크네요.

 

 

 3  토니 스타크

아버지로서의 토니 스타크의 모습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만 등장했을 뿐입니다만, 토니 스타크는 딸 모건이 무려 "3,000만큼 사랑한다"는 최고의 아버지였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그 화려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부를 모두 버리고 오두막에서 살았던 이유도 사랑하는 딸 모건을 위한 아버지로서의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울러 MCU 스트리 라인 상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오리지널 벤 삼촌 스토리가 완전히 제거된 상황에서, 피터 파커에게 토니 스타크는 벤 삼촌을 대체하는 완벽한 삼촌이자 아버지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토니 스타크가 숭고한 죽음을 택했던 이유 역시 아들이나 다름없었던 피터를 다시 살려내기 위함이었다는 점에서도 토니 스타크는 MCU 최고의 아버지 중의 한 명이었네요.

 

 

 2  클린트 바튼

2012년 '어벤져스'에서 그저 외로운 어둠의 활잡이로만 생각되었던 클린트 바튼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놀랍게도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둔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을 당시에도 클린트 바튼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이 일었는데, 그 이유 역시 오로지 가족과 연계된 이유였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오프닝이 클린트 바튼이 딸 라일라에게 활쏘기를 가르치는 시골 농장의 가족적인 모습으로 펼쳐졌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사라져버린 지구의 반, 무엇보다도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사라져버린 가족들을 다시 되돌리는 일이 어벤져스들이 타노스와 또 한 번의 일전을 벌어야 하는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클린트 바튼은 최고의 활잡이 호크 아이 이전에 최고의 아버지이자 최고의 남편이었습니다.

 

 

 1  스콧 랭

MCU 최악의 아버지가 타노스인 것마냥 MCU 최고의 아버지는 스콧 랭이다는 사실 역시 별 다른 이견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콧 랭은 시작부터 마블 슈퍼히어로 역대 주연 중 최초의 유부남이자 최초의 아버지 슈퍼히어로였고, 원작 코믹스에서부터 MCU까지 알아주는 딸바보로, '앤트맨'으로서의 스콧 랭의 모든 동기 부여는 오로지 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출소한 후 다시는 범죄에 손대지 않고 깨끗하게 살려고 했던 이유도 오로지 딸 캐시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함이었고, 그럼에도 앤트맨 슈트를 입고 다시 도둑질에 손댔던 것도 딸과 다시 만날 수 있는 속죄의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었으며,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파트너를 원하는 딸 캐시에게, 널 파트너로 삼으면 난 최악의 아빠가 될 거라며 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걱정하는 모습도 스콧 랭이 얼마나 좋은 아버지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딸바보 앤트맨/스콧 랭, 단연코 MCU 최고의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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