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장준혁 캐릭터 완벽 소화 배우 김명민

반응형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의학 드라마 '하얀거탑'이 초고화질로 리마스터 된 버전으로 2018년 1월 22일부터 방영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김명민을 있게 해준 드라마죠. 물론 그전에도 '불멸의 이순신'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발휘해왔던 김명민이지만, '하얀거탑'은 그가 연기의 거성으로 서는 계기가 된 드라마였죠.


2007년에 '하얀 거탑'이 처음 방영된 지가 벌써 11년이 되었군요. 무시무시한 실력의 서전일 뿐 아니라 병원 내 정치와 암투에서도 자리를 차지하려던 야심가 장준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던 김명민을 '하얀 거탑' 다시 보기 전에 알아보고 갈게요.



 1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일인 김명민

이제 대배우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배우 김명민은 1982년 10월 8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마흔일곱 살, 중견의 대열에 들어섰죠.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다니며 일찍부터 배우가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1996년에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김명민 같은 배우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아무도 그를 써주는 사람이 없어 오랜 무명생활을 보내야 했습니다. 



 2  길었던 무명시절 끝에 찾아온 빛

서른 살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무명의 끝은 보이지 않았고, 오랜 노력과 시도 끝에 배우를 그만두려고 했을 때 찾아온 드라마가 '불멸의 이순신'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로 김명민은 오랜 세월 끝에 톱스타로 올라서게 되죠. 시트콤에 단역 출연했던 경력도 그렇고, 저는 왠지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떠오르는 배우예요.


그리고 '하얀거탑'과의 운명적인 만남. '하얀 거탑'은 의학 드라마를 빙자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었고, 로맨스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채 환자와 병, 병원 내 암투를 치밀하게 묘사한 걸작으로 남았습니다. 안판석 PD가 거장 드라마 감독으로 거듭나는 순간이기도 했죠.


그후 '베토벤 바이러스'의 일본만화 같은 캐릭터의 마에스트로 강마에로 연타를 날립니다. 강마에가 내뱉던 그 '똥덩어리'란 대사는 참 언제 들어도 웃음이 터졌죠.



 3  리마스터드 '하얀거탑'과 '조선명탐정 3'으로 돌아오는 김명민 

그런데 그후에는 김명민의 연기력에만 자타가 포커스를 맞추었다고나 할까요? 어느 드라마나 영화를 하든 김명민만큼의 연기는 나오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할 만한 작품은 나왔다고 할 수가 없네요. 너무 힘이 들어갔다고 할지요.


드라마에서는 2016년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도 좋았고 김명민의 정도전 연기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영화에서는 힘을 뺀 코믹 연기의 '조선명탐정'이 시리즈로 만들어질 만큼 흥행했습니다. 이제는 톱스타들의 슬롯이 되었다 할 만한 여주인공 자리는 한지민, 이연희에 이어 요즘 대세 김지원이 선택해 기대 요소를 높이고 있구요.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의 개봉에 맞추었다기보다는 파업의 여파로 정규 드라마가 방영되지 못하면서 편성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하얀 거탑', 그것도 초고화질로 리마스터링 된 '하얀 거탑'을 보게 된다니 반갑네요.


한편 부인인 이경미 씨는 김명민보다 한 살 연상으로, 김명민이 완전 무명일 때 만나서 김명민이 배우라는 것도 몰라보았다고 하죠. 김명민의 됨됨이를 믿었던 이경미 씨는 김명민이 여전히 무명이던 2001년에 결혼을 하고 2004년에 아들 재하를 얻습니다. 강마에를 싱크로율 백퍼로 따라한다는 아들 재하, 그 장면 참 보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