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신영이 AOA의 설현, 지민과 함께 아는형님에 출연했습니다. 알고 보니 걸그룹 AOA 멤버 지민과 설현, 김신영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었습니다.
본명의 성을 따서 신김치파란 이름을 스스로 붙였는데요. 김신영은 항상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연예인 같아요. 개그계 전형적인 통통 개그맨으로 데뷔 초반에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정오의 희망곡' 장수 MC의 길을 가고 있죠.
후에 어마어마한 다이어트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는 김신영, 뭔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개그맨처럼 보였는데 한때 좀 주춤했었던 감도 있구요.
근데 포스팅 자료를 찾다가 김신영 동물학대가 웬 말이란 말입니까? 정말 충격이었는데요. 그런 일이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지나갔다니 참 의아스럽습니다.
개그맨 김신영은 1983년 12월 20일생으로 올해 서른여섯 살입니다. 대구 태생으로 2003년에 SBS의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답니다.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 재학 중의 일이었습니다.
김신영은 버라이어티 예능인으로 성공한 몇 안 되는 여자 개그맨으로 꼽히죠. 박나래, 송은이, 김숙 정도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일인들 중 한 명들이겠습니다.
김신영은 타고난 예능감과 순발력으로 분량 확보에 능하고 존재감도 탁월했던 것 같은데, 뭐랄까 멘탈 면에서 힘겨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우울증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적도 있구요.
그렇게 어려움을 겪던 시절인 것 같은데요. 김신영은 다이어트에 대성공해서 화제를 모읍니다.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다이어트라고 해요.
2000년대 말 무렵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로 현재까지 무려 38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하죠. 김신영 다이어트 식단표 보는데, 정말 아찔하네요. 현미밥 한 공기만 빼놓고, 오로지 단백질과 채소로만 이루어진 식단, 어마무시하네요.
김신영은 또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전 일인데요. 2009년 박명수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당시 콤비였던 개그맨 김태현과 출연해 전한 에피소드가 문제였는데요.
복수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다가 개그맨 윤택의 집에 놀러갔다가 미니핀 강아지가 자신에게 계속 짖자 와사비를 바른 소시지를 먹였다는 겁니다. 심지어 소시지 먹은 강아지의 고통을 흉내 내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제작진은 사과를 했으나 김신영 본인이 사과를 했다는 언론 소식은 오래된 일이어서인지 모르겠으나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참 재주가 많은 예능인이 김신영이 아닌가 싶어요. '주몽'의 이계인 성대모사를 너무 잘해서 인연이 이어져 이계인을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가 되었기도 하구요.
연예계 인맥도 상당할 만큼 성격 좋고 마음도 여린 사람 같은데 강아지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 입으로 한마디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