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

미우새 김수미 마광수교수 빈소 자해 이유와 시어머니 사망에 이르게 한 안타까운 교통사고

반응형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파격적인 스페셜 MC가 출동하네요. 올해로 칠순을 맞이하는 배우 김수미가 주인공인데요. 어머니들을 당황케 한 아주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고 하죠.


김수미는 이미 이상민 편에 탁재훈과 함께 웃음 폭탄을 안긴 바가 있는데요. 여세를 몰아 스튜디오 스페셜 MC로 출격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남녀 불문하고 어머니들 앞이라 아무래도 조신하게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던 젊은 스페셜 MC에 비해 거침 없을 김수미의 입담이 기대가 될 수밖에 없네요.


배우 김수미는 1949년 9월 3일에 전북 군산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70세, 칠순을 앞두고 계시면서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여전히 왕성히 활동을 벌이고 있죠.


김수미 젊은, 리즈 시절, 눈썹이 너무 예쁜!


아직 한창인 세븐티 이어즈 영 스타들을 좀 살펴볼까요? '박원숙의 함께 삽시다'로 요즘 좋은 반응 얻고 잇는 박원숙, 한진희, 전유성, 정동환, 임채무 등이 올해 칠순을 맞이한 한국의 스타들이구요.


리처드 기어, 메릴 스트립, 시고니 위버, 빌리 조엘, 브루스 스파링스턴, 제시카 랭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과 가수들도 70세가 되었다는 게 무상한 세월을 아니 느끼게 할 수는 없네요.



김수미는 본명이 김영옥인데요. 띠동갑 위 배우이자, 욕쟁이 연기로는 서로 자웅을 다투는 김영옥과 이름이 같아서 김수미로 예명을 지었겠죠?


김수미는 1971년에 MBC 공채탤런트 3기에 합격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인생작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을 무려 21년간이나 합니다. 처음 일용이 엄니가 되었을 때 김수미의 나이가 서른두 살이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죠.


심지어 아들 일용이 역을 맡은 배우 박은수보다 나이가 어렸다는.. 30대 초반 나이에 새하얀 쪽진 머리를 하고 트레이드 마크인 걸쭉한 말투를 완성시킵니다.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한 김수미지만, 인생에서 겪은 굴곡은 참 고단해 보입니다. 가장 최근으로는 2017년 9월에 일어난 김수미 자해 소동이에요.



마광수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빈소를 찾아간 김수미가 술에 취해 커터칼로 자신도 죽겠다며 그었다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일인데요. 마광수 교수를 옥에 보낸 사람들 다 수사해야 한다고 자해를 해 경찰까지 출동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마광수 교수와 김수미는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가 없다고 하죠. 마광수 교수와 마찬가지로 세파를 많이 겪은 예술인으로서 마교수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공감하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유족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 빈소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어른스럽지 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는데, 과거 힘겨운 일로 알코올중독과 트라우마에 걸렸던 일을 극복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습니다.


또 충격적인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1998년에 김수미의 BMW 7으로 시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것입니다. 정확히는 김수미가 차에 올라타고 기사가 시동을 거는 순간 차가 급발진해서 시어머니를 치었다는 겁니다.



김수미는 시어머니를 굉장히 존경했다 하고 충격에 빠져 사고 때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알코올중독에 시달리고 귀신이 씌었다는 망상에 굿도 했다고 합니다. BMW에 급발진 피해규명 및 보상 소송을 걸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엄청난 우울증에 자살시도에 삭발까지 했는데 다행히 회복하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 자해 사건에서도 보듯이 불안정함은 여전히 남지 않았나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김수미 캐릭터가 예능에서도 먹히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바로 이번 주부터 본인이 타이틀롤이 되어 노사연, 장동민, 여경래, 최현석 등과 함께 반찬 만들기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시작했죠.


그런 모진 풍파를 겪고도 남편과 여전히 금슬 좋게 살고 계시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앞으로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멋지고 특유의 웃긴 연기, 예능 계속 보여주시기를 바랄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