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JTBC의 '히든 싱어' 다섯 번째 시즌의 문이 열립니다. 첫 주자로 H.O.T의 강타 편이 방송되어 강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죠. 이제는 참 오랜 세월 꾸준히 활동해온 강타인데요.
댄스뿐만 아니라 미성이 아름답고, H.O.T 시절부터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보여온 강타, '히든 싱어'에 강타를 깜쪽같이 카피할 모창 능력도 기대가 됩니다.
강타는 1979년 10월 10일에 서울 송파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강타 오라버니가 마흔 살이 되었어요ㅠㅠ 누가 불혹이 되었다고 믿을 만한 얼굴이겠습니까만.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아이돌들 중에 1979년생이 많죠. 이효리, 에릭, 신혜성 등이 있고, 가수로 성시경, 하하 등이 있구요. 공유, 이나영, 다니엘 헤니, 탕웨이, 크리스 프랫 등이 강타와 동갑입니다.
22년 전부터 강타를 좋아했던 언니 팬 분들이야 다 아는 얘기고 사연이겠지만, 강타의 본명은 안칠현이에요. 비주얼과 다소 동떨어지는 본명으로 강타 본인이 당혹스러워할 만한도 했을 텐데요.
뜻이 아주 좋습니다. 어떤 작명가에게 지었는데 이 아이는 인생을 살며 남들이 우러러볼 성공을 7번 한다고 해서 일곱 칠 자에 불꽃 현을 써서 칠현이라고 한 거래요. 아버지는 원래 돌림자를 써서 안희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으려 했다는데, 칠현이 훨씬 개성이 있죠?
하지만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과 강타 자신으로 이루어진 H.O.T가 하늘을 뚫을 듯한 인기를 얻고 보아의 등장으로 SM 엔터테인먼트가 거대 기획사로 거듭날 무렵에 멤버 중 장우혁, 토니, 이재원이 회사와 갈등을 겪으며 탈퇴를 합니다.
팬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아마 강타도 마찬가지였던 걸까요? 2001년에 음주운전에 뺑소니라는 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2001년이라면 17년 전 일인데 특히 공인에게 이런 일은 평생을 안고 갈 검색어, 낙인이 되고 말죠.
그후에 별다른 스캔들 없이,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사 자리까지 오르며 성공의 길을 닦아온 안칠현, 강타예요. 국내 팬들에게는 아쉽지만 중국에서 대스타로 많은 활동을 펼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 DJ로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팬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강타인데요. 요즘 국내 활동이 예전보다 잦아지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나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솔로남 라이프는 역대급이라 할 만큼 심심해서 오히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개중에 탈모가 진행되는 M자형 머리를 선보여 언니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죠.
강타는 성남 분당에 지은 집에 스튜디오도 마련하고 강아지 여러 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죠. 저의 로망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어요. '미운우리새끼'에서 토니가 집수리를 핑계로 강타 집을 점거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누구일지 궁금합니다만..
아래 부모님 사시고 지하에는 작업실이 있고 꼭대기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강타의 성남집, 정말 부러움이 솟구칠 수밖에 없는 스타의 삶이네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강타가 누리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기에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강타는 '나혼자 산다'에서 군에 입대하기 전에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했죠.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 일반인이었던 여자친구가 지금은 연예인이 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SM 연습생이었을까요? 김광규에게만 귓속말로 알려준 그 여자친구 참 궁금하네요.
강타는 2000년대에 아이돌 톱 솔로 여가수였던 박지윤과도 사귄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지금 보니 두 사람이 잘 어울리는 것도 같아요. 하지원과도 열애설이 있었구요.
히든싱어 5 첫 빠따 강타!
사실 강타는 원조 작곡돌, 작사돌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워낙에 작사, 작곡에 욕심이 있었고, '북극성' 같은 히트곡은 작곡가 강타의 능력을 십분 보여주었죠. 스스로 작사, 작곡한 노래도 많아 저작권료도 쏠쏠할 듯한 강타 이사님입니다.
시즌의 포문을 강타로 연다니, '히든 싱어 5' 신선하네요. 송은이는 멘붕에 빠지고 박지선을 바로 알 것 같았다는 진짜 강타, 누구일까요? 시즌 5는 나얼, 김동률, 박효신, 싸이, 린, 바다, 에일리, 이승철, 이소라, 이승기, 자이언티, 케이윌, 홍진영, 전인권으로 정말 풍부하게 꾸며 기대감을 한층 높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