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전직 백두산의 로커이자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의 결혼으로 유명한 유현상이 출연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전국민을 깜짝 놀래킨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로도 유명한데요. 락커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가수 유현상과 아시아의 인어이자 국민 여동생 스포츠 스타 최윤희와의 결혼 스토리,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들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해요. 함게 보시죠.
먼저 가수 유현상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가수 유현상은 1954년생으로 락밴드 백두산의 리드보컬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올해로 나이가 만 64살이죠.
헤비메탈 밴드로서 이례적으로 1987년 KBS 10대 가수상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활약을 했지만, 그러나 1987년 부활의 김태원의 대마초 파동 이후 신군부의 고문과 수감 조치 등으로 백두산 탈퇴 이후 기획사 사장님으로 변신하여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가수 이지연 매니저였던 유현상>
유현상의 기획사 사장님 활동은 성공적이었다면 성공적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시나위에서 탈퇴한 김종서를 영입하기도 했고, 이지연을 성공적으로 키워내기도 했으며, 야차와 같은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이지연은 한국 최초의 슈퍼 아이돌 가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당시 미혼으로 노총각 매니저였던 유현상이 이지연을 짝사랑했다, 짝사랑만 오래 하다 배신당했다는 등의 루머도 돌았으니, 추후 유현상이 최윤희와의 결혼 얘기가 나올때 유현상과 최윤희의 결혼이 초혼이 아닌 재혼이겠거니 하는 추측이 당연스레 돌기도 했습니다.
백두산의 리드 보컬, 이지연의 매니저로도도 유명했지만 유현상은 뭐니 뭐니해도 최윤희와의 결혼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던 수영선수 최윤희는 과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수영 2관왕의 국민적인 스타였고 미모도 엄청난 청순 아이콘이었습니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최윤희의 인기는 지금으로 치면 김연아와 손연재를 합친 정도의 인기였고,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 5천만원이던 시절, 청순 여자 스타만 찍던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고 광고료로 1억원을 받았던 것이 최윤희였습니다.
최윤희 씨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출연해서 직접 말한 바로는 지금으로치면 김연아가 육중완한테 시집간 꼴이었다고 하니, 당시 유현상과 최윤희의 결혼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깜짝 놀래켰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그런 최윤희가 무려 13살 연상의 나이 차이의 락밴드 로커 출신에 연예기획사 사장과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국민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1991년 6월 6일의 일이었죠.
당시 결혼 이후 방송국 PD들은 유현상의 노래를 절대 틀지 않겠다며 배신감을 드러냈고, 혹시 이거 납치 결혼 아니냐는 얘기까지 돌았으며, 너무 말이 무성해서 정상적인 결혼식이 불가능해서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수 조용필이 결혼했던 봉선사 사찰에서 이승철, 하광훈 등 하객 4명만이 참석한 완전 비밀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최윤희의 부모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크게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나중에라도 인정하게 된 계기가 인상깊습니다. 바로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 연금을 조금도 욕심내지 않았다는 것이죠.
유현상은 1990년대 초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 결혼 이후 아내 최윤희가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5개의 금메달 연금을 모두 장모님 용돈으로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모두 자신이 먹여살리겠다는 것이자 아내의 그 어떤 돈에도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모습이었죠.
이후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이혼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유현상과 최윤희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큰아들 유동균과 둘째 아들 유호균, 의사와 음악 프로듀서가 꿈인 아들들이라고, 미국에서 학교를 나온 덕에 아버지가 기러기 아빠를 지내게도 했지만, 모두 훈남형 외모에 잘 자라 아빠와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현상, 최윤희 두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