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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들 유지상, 딸 유서현, 엄태웅, 엄정화와는 사돈! 유동근, 전인화 부부 가족관계와 결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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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에 출연 중인 참가자 '지상'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연예인 배우 커플인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소속사에서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둔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가족관계와 결혼 스토리, 아울러 키 180cm에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밴드' 지상이 누구인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배우 유동근과 배우 전인화에 대해서 각각 간단한 프로필 및 배우 경력을 알아볼게요. 배우 유동근은 1956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서 인천에서 성장했다고 합니다. 

 

올해 나이 만으로 64세로, 탤런트 견미리의 전 남편이었던 배우 임영규, 개그맨 서세원 등이 유동근과 동갑내기 1956년생 한국 연예인이고, 미국의 국민배우 톰 행크스, 배우 출신 감독이자 제작자인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로 유명한 배우 에릭 로버츠 등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1956년생 유동근과 동갑내기 유명 배우들이네요. 

 

<멋진 중년, 유동근>

배우 유동근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입니다. 과거에는 연극, 무용, 음악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공연창작학부로 통폐합이 된 곳이 서울예대인데요. 신구, 전무송, 독고영재, 박영규, 길용우, 박상원, 최민수, 허준호 등등 유동근과 함께 국내에서도 유명한 중견 배우들로 통하는 많은 스타들이 서울예대를 나온 탤런트이자 영화배우로, 서울예대는 연예인 산실로 통하는 학교입니다. 

 

유동근은 연기력으로 치면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연기자입니다. 특히 사극에서 왕 전문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계백에서부터 연개소문, 태조, 태종, 세조, 연산군, 흥선대원군 등 유동근을 거친 왕 면면한 수두룩하고, 그 중에서도 '용의 눈물'에서 연기한 태종은 유동근에게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안겨준 한국 사극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로 손꼽히는 유동근을 상징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유동근이 지난 2002년 '명성황후'의 흥성 대원군 연기로 두 번째로 연기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SBS 연기대상은 '여인천하'의 전인화였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989년 세간에 화제를 뿌리며 결혼식을 올렸던 스타 배우 부부가 한 해 나란히 남편은 왕으로, 아내는 왕비로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니 장난이 아니었던 부부 파워였던 것이죠.

 

사실 유동근이 지금은 왕 전문 배우로 연기 커리어가 스펙타클해지며 한국의 멜 깁슨으로 통하는 한국 대표 배우로 발돋움했지만, 그러나 1989년 전인화와 결혼 당시만 해도 그 잘 나가는 전인화가 왜 유동근과 결혼을 하는 것이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배우로서는 아내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전인화가 어떤 배우인지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전인화는 1965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조선왕조 오백년'의 인현왕후 편의 장희빈 역, '여인천하'의 문정왕후 역, '제빵왕 김탁구'의 서인숙 역, 그리고 '내 딸 금사월'에서의 신득예 역으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배우 전인화는 9살 연상의 유동근과의 러브 스토리와 결혼 스토리도 상당히 유명한데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것은 지난 1988년 전인화가 MBC 사극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 편에서 장희빈 역으로 투입되던 때입니다. 

 

당시 배우 전인화는 뛰어난 미모의 여배우로 이미지 훼손 때문에 예쁜 배우들은 마다했던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의 '인현왕후' 편의 악역 장희빈을 맡았는데요. 처음에는 연기의 '연'자도 모르는 신인이고, 장희빈 캐릭터와 자신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출연을 고사했지만, 사극 연출의 대가였던 이병훈 감독이 어떻게 신인이 건방지게 내 작품을 거절하냐고 호통을 쳐서 장희빈 역할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극 연기자 처음이었던 전인화는 난감하기가 그지없었고, 이에 유동근을 포함, 박상원, 전광렬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스승으로 유명했던 배우 김을동으로부터 사극 연기를 가르쳐 줄 연기자로 유동근을 추천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유동근은 연기 수업 때 칭찬 한 번 없이 혼만 내고, 조금이라도 전인화의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가름침을 빙자해서 밤마다 전화 통화를 하며 무섭게 연습을 감행했고, 한 번은 전인화에게 한밤중에 냉면을 사오라는 등 마치 군대에서 후임병 군기잡는 식으로 전인화에게 고강도 연기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합니다. 

 

전인화는 디스코텍이나 미팅도 한 번 안 해봤던 연애 초보였기에, 밤마다 전화 통화를 했던 유동근에게 은근히 츤데레한 정이 생겼던 전인화는 '조선왕조 오백년 - 인현왕후'가 끝나고 내심 전화를 기다리는 등 선배 연기자이자 사극 연기 스승이었던 유동근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오랜 만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었는데요. 지방 촬영이 끝나서 먼저 집으로 가겠다는 전인화에게 유동근은 같이 가자고 말렸고, 그래도 전인화가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됐다 그럼. 너랑은 시작도 없지만 끝도 없어"라고 화를 내며 분노를 가장한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드라마 회식을 갔는데 취한 유동근이 갑자기 뽀뽀를 하길래, 그걸로 밤새 고민을 하던 전인화는, 이렇게 결혼이라는 것을 할 수도 있겠구나 결심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98년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른바 뽀뽀 한 번에 결혼을 결심한 톱스타 전인화였죠.

 

<전인화, 유동근 풋풋했던 사진>

결혼 이후 유동근, 전인화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게 됩니다. 지난 2011년 전인화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당시 배우 주원을 많이 담았다는 아들 유지상이 18살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현재 아들 유지상은 26살인 것으로 추정되고, 딸 유서현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유동근, 전인화 부부는 배우이자 가수 엄정화, 엄태웅과의 사돈지간으로도 유명한 가족관계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서 지온이 엄마로도 유명한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유동근의 조카입니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의 어머니와 유동근이 남매지간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배우 전인화는 엄태웅과 윤혜진의 결혼으로 윤혜진의 외숙모가 됐고, 자연스럽게 엄태웅의 누나인 엄정화와는 사돈지간이 된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재밌는 것은 지난 2003년 KBS 2TV 드라마 '아내'에서 유동근과 엄정화가 부부로 출연을 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용의 눈물'에서 원경왕후 역으로 전인화가 낙점이 되었던 적도 있는데, 유동근이 현실 부부가 사극 부부로 나오면 좀 그렇지 않느냐며 반대해서 원경왕후 역이 최명길로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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