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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2위! 해외매체 선정 기상재해를 다룬 영화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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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비율은 이상 기상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 

해외 유력 영화매체인 스크린랜트에서 선정한 기상재해를 다룬 영화 TOP10을 소개합니다. 살짝 기대는 했지만, 뜻밖에도 예상되는 한국 영화가 아주 높은 순위에 랭크가 되었네요. 함께 보실게요.

 

 

 10  샤크스톰 (2014)

지난 2014년 개봉한 샤크스톰의 원제는 '샤크네이도(Sharknado)'로, 상어를 뜻하는 샤크(Shark)와 토네이도(Tornado)의 합성어로, 토네이도가 바다 속 상어를 빨아들였다가 육지에 떨구는 이상 자연재해를 B급, 아니 D급 상상력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TV용 저예산 영화임에도 하도 소재가 특이하고 병맛 재미가 잔뜩인지라 평점은 바닥이지만 꽤나 많은 열성팬들을 양산하며 다섯 편의 시리즈와 두 편의 외전까지 세계관이 확대가 된 시리즈입니다. '데드풀 2'에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캐릭터인 케이블에게, 미래에는 샤크네이도가 몇 편까지 나왔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기상재해를 다룬 병맛 영화의 바이블이기도 하죠.

 

 

 9  투모로우 (2004)

기상재해를 다룬 영화에서 스케일로 치면 단연코 재난 영화의 킹 롤랜드 에머리히가 압도적입니다. '2012'는 스케일은 더 컸지만 완성도가 떨어진 반면, 빙하기로 인한 지구 멸망 위기를 다룬 '투모로우'는 데니스 퀘이드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를 포함해서 꽤나 완성도 있는 짜임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9위입니다.

 

 

 8  안개 (1980)

2005년 리메이크된 '더 포그'는 4% 로튼 토마토 지수로 대표되는 절대 보지 말아야할 최악의 영화이지만, 그러나 1980년에 개봉한 오리지널 영화 '안개'는 '할로윈'의 거장 존 카펜터가 영화 사상 최초로 안개를 공포의 대상으로 삼은 걸작 중의 걸작으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불후의 명작 '사이코'의 아이코닉한 레전드 장면인 샤워신의 주인공인 재닛 리와 재닛 리의 딸이자 '할로윈'의 여주인공인 제이미 리 커티스가 함께 나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7  센트리 스톰 (1999)

한폭의 그림같은 평온한 마을에 앙드레라는 이상한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100년 만에 가장 무서운 눈보라와 폭풍이 들이닥칩니다. 작가 스티븐 킹이 소설이 아닌 처음부터 영화 각본용으로 쓴 '센트리 스톰'은, 공포 소설의 대가가 맘먹고 각본을 집필을 하면 어떤 레벨의 공포가 창출되는지를 증명하는 사례가 됩니다. 

 

 

 6  포세이돈 어드벤처 (1972)

'타워링'과 함께 고전 재난 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972년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혹자는 해양 재난 영화 측면에서는 '타이타닉'을 능가하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안겨준다고 말하는 영화팬들도 상당합니다. 제작 당시 모형을 이용하며 겨우 47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이 말해주듯 내구성 측면에서 완성도가 압권입니다. 단, 2006년 리메이크된 '포세이돈'은 절대 비추한다고 하네요.

 

 

 5  미스트 (2007)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을 '워킹데드'의 작가 프랭크 다라본트가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짙은 안개 속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의 사투가 극도의 잔혹함과 공포와 맞물려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인간 군상에 대한 두려움을 얘기하는 영화를 꼽을 때 항상 선두에서 언급되는 걸작이기도 하죠.

 

 

 4  퍼펙트 스톰 (2000)

볼프강 페터젠이 리메이크한 2006년작 '포세이돈'은 혹평에 시달렸지만, 그러나 그보다 여섯 해 전에 같은 해양 재난을 다룬 또 다른 작품인 '퍼펙트 스톰'은 1억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 3,000만 달러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뒀고, 비평적인 측면에서도 조지 클루니나 마크 월버그와 같은 스타 배우들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아냅습니다.

 

 

 3  트위스터 (1996)

자연 재해를 다룬 가장 유명한 기상 재난 영화를 하나만 딱 선택하라면 단연코 이 작품 '트위스터'입니다. '다이 하드' '원초적 본능', '리썰 웨폰 3'와 같은 영화의 촬영 감독으로 일했던 얀 드봉 감독은 1994년 '스피드'로 일약 할리우드 최고의 연출가로 발돋움했고, 2년 후 연출한 '트위스터'로는 최고의 재난 영화 감독이라는 또 다른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2  설국열차 (2013)

스크린랜트가 선정한 기상재해를 다룬 영화 TOP10 중 2위는 봉준호 감독의 2013년 영화 '설국열차'입니다.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무한궤도의 기차 속 절대권력에 저항하는 하층 계급의 투쟁을 그린 이 작품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5%의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입니다. 스티븐 킹이 이것이 진짜 영화라며, 꼭,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기를 강추했던 작품이기도 하죠.

 

 

 1  샤이닝 (1980)

스크린랜트가 선정한 기상재해를 다룬 영화 TOP10 중 영예의 1위는 이 리스트에서만 세 번째로 거론되는 스티븐 킹 원작, 스탠리 큐브릭 연출의 1980년 영화 '샤이닝'입니다.

 

 

콜로라도의 전형적인 폭설 속의 고립된 오버룩 호텔에 드리워진 음산한 기운 속에서 점점 미쳐가는 소설가 잭 토랜스의 광기는 '샤이닝'이 왜 무수한 매체에서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한 편으로 계속해서 언급되는지를 설명하는 증거이자, 스케일과 상관없이 왜 '샤이닝'이 최고의 기상 재해를 다룬 영화인지를 다들 수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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