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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하우스 '할로윈 2' 가을 촬영 시작, 2020년 10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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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존 카펜터 감독의 호러 영화 '할로윈'은 각종 기록을 양산했던 그야말로 레전드급 호러 영화입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중 한 편, 전미 영화 평론가 협회 역대 호러 영화 톱10에 반드시 들어가는 걸작, 현대 슬래셔 영화를 완성시킨 작품, 겨우 32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만 4,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00배가 넘는 대박을 거둔 흥행작이자, 영화 음악 측면에서도 마성의 BGM으로 호러 영화에서 손꼽히는 명곡을 배출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할로윈'의 이와 같은 인기는 이후 1981년 '할로윈 2 - 저주받은 병실', 1982년 '할로윈 3'에서부터 2002년 '할로윈 8 - 부활'까지 모두 8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확장됐고, 추가적으로 2007년과 2008년 두 편의 리메이크 영화와, 급기야 지난 2018년에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존 카펜터 감독 기획에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의 연출로 공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리부트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547만 달러(한화 약 2,966억 원)의 흥행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그것'에 이은 역대 R등급 호러 영화 흥행 2위의 기록이죠.

 

▲ 1978년 오리지널 '할로윈' 영화 포스터 (왼쪽)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할로윈' 리부트 시리즈를 블룸하우스에서 그냥 놔둘리가 없죠. 지난 2018년 10월 개봉했던 리부트 '할로윈' 1편에 이은 속편인 '할로윈 2'의 제작 일정 및 개봉일이 공개되었습니다. 2019년 가을 촬영을 시작해서, 2020년 10월 16일 개봉 확정입니다.

 

 

리부트 '할로윈 2'는 1편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게 되고, 로이 스트로드 역의 제이미 리 커티스와 마이클 마이어스 역시 그대로 돌아옵니다. 

 

▲ 2018년 리부트 '할로윈' 속 제이미 리 커티스

2018년 개봉했던 리부트 '할로윈'의 마지막 장면에서 로리와 그녀의 딸 캐런, 손녀 앨리스 모두가 살아남았고, 할로윈 시리즈의 공포 마이클 마이어스 역시 로리가 설치한 덫에 걸리지 않고 지하실을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보여지며 후속편에 대한 떡밥이 던져졌는데, 그 이후 상당히 빠르게 후속편 작업이 진행되어 속전속결로 촬영 및 개봉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잠정적으로 리부트 '할로윈 2'는 지난 2018년 개봉했던 '할로윈'보다 좀 더 스토리를 매끄럽게 만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2018년 개봉했던 리부트 '할로윈'이 오리지널 '할로윈'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속편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전편과의 연결 고리 등을 설정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했지만, 속편 '할로윈 2'는 이와 같은 과정 없이 본격 스토리 전개로 바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2020년 개봉하는 리부트 '할로윈 2'가 어떤 내용과 어떤 공포로 컴백하게 될지, 아울러 2019년 가을 '그것 2'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할로윈 2' 역시 전작 '할로윈'을 뛰어넘는 흥행으로 '그것'을 제치고 역대 R등급 호러 영화 흥행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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