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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저스티스 리그 개봉 기념 주연 배우 탐구 ③ 와우하다 슈퍼맨이 못 될뻔 했던 게임광 헨리 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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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가 국내 개봉 이후 예매율이 50%를 넘어서며 인기몰이중인데요.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의 이혼 사연과 원더우먼 역의 갤 가돗 억만장자 남편에 대한 소개 이후 세 번째, 슈퍼맨 역의 배우 헨 리 카빌이 와우하다 슈퍼맨 캐스팅 역을 놓칠뻔 했던 사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개봉 기념 주연 배우 탐구 그 세 번째, 와우하다 슈퍼맨 역을 놓칠뻔 했던 게임광 헨리 카빌의 스토리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국 출신의 1983년생 배우 헨리 카빌

헨리 카빌은 본명입니다. 물론 외국식으로 미들 네임까지 주욱 나열하면 진짜 본명은 헨리 윌리엄 댈글리시 카빌이 되긴 하겠지만요. 


1983년 5월 5일 영국과 프랑스 사이 영국령 섬인 채널 제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거주지는 영국 런던 켄싱턴인데요. 헨리 카빌과 동갑내기인 올해 나이 34살의 외국 남자 배우가 누가 있나 살펴봤더니,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 미드 '워킹데드'로 유명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앤드류 가필드도 보기보다는 나이가 든 1983년생이네요.



미드 '튜더스'에서 슈퍼맨까지

헨리 카빌은 2001년 영화 '라구나'에 출연하며 데뷔를 했는데요.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으로 유명세를 얻기 전까지는 주로 TV 드라마에서 단역이나 조연 배우로 활약하다, 2007년부터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인 쇼타임에서 방영된 '튜더스'에서 헨리 8세의 오른팔 서포크 공작 찰스 브랜든을 연기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튜더스'에서 전형적인 영국 귀족 바람둥이 모습으로 얼굴만 반반한 배우가 또 한 명 출연했나 싶었지만, '튜더스'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헨리 카빌의 연기력도 날로 늘어났고, 그런 '튜더스'에서의 활약으로 헨리 카빌은 2013년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클락 켄트 역으로 낙점이 됩니다. 


최근 밴 애플렉 버전의 배트맨 솔로 무비 메인 빌런인 데스스트로크 역으로 캐스팅된 조 맨가니엘로가 스케줄이 맞지 않아 고사한 배역이었다고 하는데, 두 사람에게는 희비가 엇갈린 캐스팅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몇 년 후에 다시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에서 제 자리르 잡아나간 두 배우였네요.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2013년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은 어쩌면 브라이언 싱어의 2006년 야심작 '슈퍼맨 리턴즈'가 폭망한 차세대 슈퍼맨에 대한 갈망을 다시 표출시킨 새로운 슈퍼맨의 탄생이었는데요. 


사실 '맨 오브 스틸'이 작품성이나 흥행 양면에서 저조한 평가와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하는 흥행 실패를 겪긴 했지만, 과거 '슈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루스가 영화의 폭망으로 미드 배우로 전락했던 상황과는 달리, 헨리 카빌은 작품과는 상관없이 슈퍼맨으로서 좋은 평가를 끌어내게 됩니다.


이에 차기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슈퍼맨으로서 자긍심을 지니게 된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 개봉 직후 워너브라더스의 야심작 '고질라'에서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았지만,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슈퍼맨 이외에  또 다른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영화를 거절하는 의리까지 선보이게 됩니다.



게임광 헨리 카빌 와우하다 슈퍼맨 못 될 뻔 했던 사연?

지난 2016년 미국 TBS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과 함께 게스트로 초청된 헨리 카빌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 슈퍼맨 역을 제안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에 대해 묻자 다소 황당한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헨리 카빌은 블리자드의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광팬으로도 유명한대요. 잭 스나이더로부터 처음 '맨 오브 스틸' 캐스팅 전화가 왔을 때, 집에서 와우를 하다 전화를 일부러 안받았다는 것입니다. 



꽤나 중요한 던전을 통과하던 때여서 울리는 전화를 그냥 무시해버렸다는 것인데, 근데 게임에 집중하다 휴대폰을 슬쩍 봤는데, 놀랍게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이름이 떠 있었고, 아차 싶어 울리는 전화를 받았지만 그만 전화가 끊기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아뿔싸 싶었던 헨리 카빌은 잭 스나이더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말 죄송하다며, 지금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고 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용서를 구하고 그렇게 슈퍼맨이 되었다고 합니다. 



슈퍼맨이 되기 위해 데드리프트 200kg를 들었던 헨리 카빌

그리고 유명한 헨리 카빌의 슈퍼맨 몸만들기입니다. 남자 배우들에게 있어서 얼굴은 타고 날 수 있지만, 몇 십 킬로그램의 근육은 저절로 생겨나는 게 절대 아니죠. 정말 맡은바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몸을 만들어가는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인데요.

 

'맨 오브 스틸' 헨리 카빌은 슈퍼맨을 연기하기 전에 데드리프트를 110킬로그램 가량 들었다고 하는데요. 근데 '맨 오브 스틸'에서의 슈퍼맨이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 끝에 데드리프트 무게를 무려 200킬로그램 가량으로 두 배 가까이 기록을 늘렸다고 합니다.  



운동 과정에서 트레이너에게 욕설을 지껄일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운동이 좋아져서 계속 체육관으로 돌아가며, 아주 운동에 중독된 사람처럼 미친듯 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는 지쳤다고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을 다 끝마쳤을 때 멈춘다'라는 무하마드 알리의 경구를 그야말로 몸소 실천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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