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다려왔던 김래원, 신세경 주연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감각적인 영상과 몰입감있는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연기 등이 어우러진 웰 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이 아닐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래원과 신세경이 연기하는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 슬로베니아에서 만난 수호와 해라 이외에도 미스터리한 두 여인 베키와 샤론도 관심을 끄는데요. 베키 역의 장미희와 샤론 역의 배우 서지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먼저 샤론 역의 배우 서지혜입니다.
애기 소리 들을 정도의 동안 외모
서지혜는 1984년 8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33살로 쥐띠에 처녀자리인데요. 영화배우 구혜선, 탤런트 유인원, 배우 박한별, 베이브복스 출신의 배우 윤은혜 등이 서지혜와 같은 나이의 연예인들인데요.
과거 인생술집에 서지혜가 출연했을 때, 사석에서 서지혜를 만난 김희철이 서지혜 나이를 듣고 애기네라고 말했다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근데 재밌는게 김희철과 서지혜의 나이 차이가 1살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애기라는 말이었는지, 나이에 비해 아주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가 애기라는 말인지, 혹은 그냥 당황해서 튀어나온 말인지가 궁금하네요.
고등학교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
서지혜는 고등학생이었던 2002년 가수 태무의 눈이 내리네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는데요. 서울 압구정동 길거리에서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인이 된 경우라고 하네요.
"춤추러 갈래요?" 조승우를 유혹했던 CF 유망주
서지혜가 존재감을 드러냈던 작품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였지만, 그 전에 조승우와 함께 찍었던 KT&G 광고 '춤추러 갈래요'의 CF스타이기도 했습니다.
춤추러갈래요 하며 조승우를 유혹해서 독거노인이 사는 달동네로 이끌어서 이불 빨래를 함께 하며 춤을 추던 서지혜의 모습은 상큼한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단역을 맡으며 브라운관에 데뷔했던 서지혜는 조승우와의 광고를 포함, 영화 여고괴담4, 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 '형수님은 열아홉' ,KBS 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 등에서 조연과 단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키워갑니다.
신돈의 노국대장공주
배우 서지혜가 나름 유명세를 얻게 된 작품은 바로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입니다. 신돈에서 서지혜는 노국대장공주와 반야 1인 2역을 맡았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서지혜는 유망주에서 연기자로 재인식되는 계기가 됩니다.
신인으로서 사극에 도전하는 결정이 빛을 발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신돈에서 입었던 한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신돈이 끝나고도 일어나면 한복을 장롱에서 꺼내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한동안 신돈의 노국공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정진 X파일 루머, 윤성환과 열애설도
서지혜는 과거 그 유명했던 연예인 X파일에 2차 리스트에서 배우 이정진과 사귄다는 루머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X파일에는 서지혜가 어느 강남의 한 카페에서 함께 밥을 먹었고 진지한 관계며 결혼까지 할 사이라는 근거없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이정진과의 스캔들 때문에 당시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어 큰 싸움을 하기도 했더랬죠.
또한 지난 2017년 6월에는 삼성라이온즈 소속 야구선수 윤성환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당시 서지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윤성환 측 역시 구단을 통해 사실무근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애설 루머를 진압하기도 했더랬죠.
흑기사 샤론
신돈 이후 2015년 SBS 법정 드라마 '펀치'에서 엘리트 검사 최여진으로 분해 저런 검사가 현실에 어디 있느냐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서지혜가 2017년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이 바로 화제작 '흑기사'에서의 샤론 역입니다.
'흑기사'에서 서지혜가 맡은 배역은 길가다 마주치면 누구라도 한 번 더 돌아볼 정도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외모의 여인인 샤론 양장점 디자이너 샤론으로, 늙지도 죽지도 않고 200여 년 전 지은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는 여인입니다.
일명 베키로 불리는 장미희가 연기하는 캐릭터 장백희와 함께 200년 넘게 살아온 미스터리한 인물인데요. 차갑고도 신비로운 캐릭터의 매력이지만, 가끔씩 예기치못한 반전 행동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악역인듯 싶은 이기적인 성격에 강렬한 욕망을 품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샤론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서지혜의 연기력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외적인 모습부터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까지 샤론으로 완벽 변신한 배우 서지혜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