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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장제원 의원 부인 아나운서 한윤순, 아들 장용준 고등래퍼 출연, 성매매 사건 논란 화제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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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이 시작되던 때부터 지금까지 1년 반 동안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국회의원 장제원만큼 격랑과 부침을, 온탕과 냉탕 사이를 오고 간 정치인이 있을까요?


이런 영광과 부침은 스스로 얻었고, 또 자초한 면이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역구 의원으로서 큰 인지도가 없다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스타가 되고 어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우 유인촌 등과 함께 배웅하면서 다시 화제에 떠오른 장제원 의원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국회의원 장제원은 1967년 4월 13일에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52세로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따고 교육자 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아버지가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를 보유한 동서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장성만으로서, 장제원은 알고 보니 상당한 금수저 집안 출신이었습니다. 본인도 동서학원 소속의 학교에 재직하거나 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친형이 총장을, 어머니가 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학재벌 집안이죠.



장제원 의원 병역과 관련해서는 공군 방위로 14개월을 복무하다가 상병으로 제대했는데, 당시 이곳은 상당한 배경이 있지 않고서는 들어가기 힘들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인은 전 MBC 아나운서인 한윤순 씨입니다.


만 40세의 젊은 나이에 18대 총선에서 초선에 성공한 장제원 의원은 부산/경남을 지칭하는 PK 출신이면서도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 보수를 개혁하려는 의지가 강한 의원으로 분류되었고, 실제로 박근혜 탄핵정국 국정조사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전국구로 알려지게 됩니다.



특히 19대 총선 때는 당시 새누리당이 장제원 지역구에 젊은 피라며 손수조를 전략 공천하는 바람에 출마도 하지 못했고 20대에도 손수조가 공천을 받자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죠. 그리고... 새누리당에 복당합니다. 이때부터 철새 정치인의 기미가 싹텄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부정의 증거들을 밝혀내며 신데렐라가 되는데, 이 와중에 표창원 의원과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를 놓고 고성을 주고 받으며 다툰 일로도 유명한데요. "야, 장제원!" '야, 표창원!" 하면서요. 얼마 후 표창원과 장제원은 JTBC '썰전'에 출연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박범계 의원, 국민의당의 김경진 의원 등과 더불어 청문회 스타가 된 장제원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유승민 대표가 이끄는 바른정당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작년 5월에 치러진 대선정국에서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등 13명의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복당합니다. 장제원은 철새 꿈나무로 등극하게 되고, 자유한국당 복당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는 등 정치적 입지마저 좁아져 버리고 맙니다.



또 사건 사고도 많았던 장제원 의원인데요. 백혜련 더민주 의원과 안미현 검사 사이에 부정한 커넥션이 있다며 증거도 없이 폭로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고, 앞서 말씀드린 표창원 의원 사건, SNS에 올리는 글 등, 설화를 상당히 많이 일으킨 의원입니다.


그중에서도 정점은 뭐니뭐니 해도 아들 장용준의 막장 행각과 관련된 것입니다. 2000년생인 장용준은 2017년 2월에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에 띄었고, 아버지가 장제원 의원임이 밝혀지며 더 큰 화제를 불러모았죠.



그런데 지금도 19세로 고등학생인 장용준이 유명세를 타며 과거 술, 담배를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돌며 이미지가 추락했고, 급기야 성매매를 시도한 사실이 밝혀지며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에게도 뭇매가 쏟아집니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에 여러 차례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 와중에 1년 정도가 지났다고는 하나 요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 스캔들에서 안희정을 목청 높여 비난하는 모습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라며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장제원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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