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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취존생활' 이시영 잇템 아프리카 전통 악기 칼림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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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25일 방영된 JTBC 프로그램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에서 이시영이 최근 취향 돌려막기로 선택했다는 악기 칼림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칼림바는 아프리카 전통 악기로 가느다란 철판을 여러 개 달아 놓은 모양새의 악기인데요. 생김새는 실로폰과 비슷하지만, 실로폰이 사방이 고정된 금속판인 반면 칼림바는 한 부분만 고정시키고 나머지는 공중에 띄워진 모양새입니다.

 

 

칼림바는 이 공중에 띄어진 얇은 철판을 손가락으로 튕겼을 때 진동에 의해 소리가 나는 방식인데요, 둔탁한 모양새와는 달리 의외로 소리가 맑고 청명해서 마치 오르골 소리를 듣는 기분이 상당히 청량하니다. 그래서 칼림바를 두고 서양에서는 손가락 하프, 조롱박 피아노, 엄지 피아노라는 애칭을 부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칼림바 연주방법

중앙아프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는 악기인 칼림바는, 짐바브웨와 케냐서는 ‘칼림바’, 르완다에서는 ‘이켐베’ , 콩고에서는 ‘리켐베’라고 불리고 있는 악기입니다. 

 

18세기 식민지 개척 당시 유럽의 전도사들은 이 악기 칼림바를 악마의 악기라고도 불렀는데요. 그 이유는 이 악기가 아프리카 토착민들이 자신들의 조상과의 영적인 교류를 위해 사용됐다고 믿었기 때문이랍니다.

 


칼림바는 20×30cm 정도의 사각 판이나 둥근 박을 반으로 자른 형태의 울림통을 지녔고, 몸체는 종려나무, 대나무와 같은 나무 껍질을 이용하고 그 위에 얇고 기다란 금속 건반들을 나열하는 구조로로, 건반의 수는 5개부터 24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양손의 엄지를 사용해 건반을 위나 아래로 퉁기며 연주하는 방식이고, 두 엄지를 동시에 연주하거나 번갈아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화음 연주가 가능하며, 능숙한 연주자들의 경우 리듬과 선율 연주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아프리카에서는 통조림 깡통으로도 칼림바를 만든다고 하네요. 

 

▲ 깡통으로 만든 칼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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